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환승시간에 대한 불편
- 작성자이**
- 등록일2020-07-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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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교통과
안녕하세요.
저는 남산면에 거주하고 있고 남산3번 마을 버스를 이용하는 청년입니다.
버스가 처음 바뀌고 두번째로 바껴 강촌역이 환승역이 되어서 마을버스를 타고 강촌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환승을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더군요. 사실 환승이라는 자체가 불편하여 버스를 이용하지 않다가 어쩔 수 없이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건의 드릴 요점은 이렇습니다.
[7월 14일 저녁] 후평동종점(5번버스 ,PM 07:20)→강촌역도착 후에 마을버스(남산3, PM 08:05)를 타고 귀가하려는 계획이였습니다.
그런데 5번버스는 8시5~6분사이에 강촌역에 도착했고, 부랴부랴 버스에서 내렸지만 마을버스는 제 시간에 출발하고 난 후였습니다.
결국 저는 강촌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도보 50분이 걸리는 거리를 걸어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군요. 8시 5분에 출발하는 마을 버스를 타기 위해 시간맞춰서 왔는데 버스를 타지도 못하고 집에 걸어가다니... 대체 몇시에 버스를 타고 들어와야 8시 5분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겁니까. 환승시간도 맞지 않는 버스가 무슨 소용이며 있으나 마나 한 버스를 왜 이용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환승시간이 안 맞는데 그럼 환승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없지 않나요? 이런일이 생길 때 마다 걸어가야 합니까? 캄캄하고 위험한 길을 걷다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을 지나요? 그렇다고 매번 강촌역에서 미터기도 안 찍고 5천원을 내야하는 택시를 매번 탈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사실 환승이라는 제도 자체도 이해가 안갑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가 빠르고 편리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차로 30분이면 가는 거리를 1시간이 훌쩍 넘어야 가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대체 왜 이렇게 쓸데없는 노선을 만들어서 불편하게 하는 겁니까. 이 작은 도시에서 환승이 정말 효율적인가요? 사실 전에 있던 노선과 시간이 그리울 만큼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돌고 돌아 강촌역에 도착하여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나가는 것이 정말 효율적인가요? 도착지가 온의동이나 명동까지만 이라도 괜찮지만 그 외의 지역을 가려고 하면 1시30분에서 2시간가량을 버스에서 보내야 합니다. 지하철로 서울을 가는 시간이지요...사실 어르신들도 버스를 한 번 타고 가는 것이 좋지 다리도 아프시고 몸도 안 좋으신 분들이 환승을 해서 나가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병원을 가거나 농산물을 팔기 위해 보따리를 짊어지고 버스를 타시는데 정말 이것이 효율적인가요? 그리고 이곳에는 소수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들도 학원을 다니며 학업에 대한 활동을 하고 청년들도 회사를 다니며 퇴근 후에는 자기개발이나 취미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제약을 받는 버스시간입니다. 9시 50분에 종점에서 출발하는 강촌역까지만 가는 버스는 정말 있으나 마나 합니다. 그럼 창촌이나 수동리 그 외 동네 사람들은 강촌역에서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야하는데 매번 어떻게 하나요? 애초에 없었던 버스노선과 시간이였으면 이해를 하지만 있었던 것을 없애면 얼마나 불편한지 아시나요? 기존에 있는건 유지하고 더 추가하여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개편아닌가요? 막차시간은 그대로 해도 막차는 수동리까지 들어가게 해주세요..아니면 차라리 지하철도 환승이 되도록 해주세요..이용하는 사람이 적다고 없애버리면 너무 힘듭니다. 소수의 시민을 위해서라도 애써주세요. 그리고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서로 윈윈 할 수있는 합의점을 찾아주세요.저희집은 어르신, 청년, 학생 고루 다 있는데 불편함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너무너무 불편합니다. 버스 때문에 차를 사야하나요... 아니면 이사를 가야하나요.. 하루이틀 이용할 버스가 아니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