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버스기사 불친절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합니다.
- 작성자채**
- 등록일2020-07-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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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교통과
안녕하십니까? 저는 춘천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버스에서 겪었던 일을 계기로 그간 참아왔던 분이 터져 이렇게 대중교통 기사님들의 불친절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오늘 7시 40분경 400번 버스(차량번호: 강원70자 1285)에 동전으로 운임료 1100원을 지불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처음에 버스에서 개마스크를 잠시 내린(정말 잠시. 단 30초도 지나지 않음) 저에게 "마스크 한 번만 더 벗으면 내릴 줄 알아!"라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기사님의 태도에 다소 기분이 나빴지만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 방심한 저의 잘못이 크기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곧바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잠시 후, 기사님께서는 "아까 돈 내고 탄 학생 이리 나와봐! 아까 얼마냈어"라며 저를 부르시고는 현금통을 보라면서 내가 아까 소리 다 들었다 왜 거짓말 하냐면서 윽박지르시기 시작했습니다. 외출하면서 택시비와 버스비만 계산하여 현금으로 들고 나온터라 1100원을 내면서 현금을 다쓴 셈이죠. 그러기에 실수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100원짜리 동전 2개가 보였고 그렇기에 혹시 잔돈을 반환하는 통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여쭤보았고 절대 그럴 일이 없다며 말씀하시는 내내 공격적인 어투로 이어지는 저의 말을 듣지 않으셨습니다. 더이상 도둑(?)으로 치부되기 싫어 친구에게 빌려 500원을 또 지불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제말을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도둑 취급하며 많은 승객들 앞에서 두 번이나 큰 소리로 제게 면박을 준 기사님의 태도에 정말 화가났고 이렇게 민원을 목적으로 창가의 기사님의 프로필을 찍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또 잠시후 기사님은 "아까 사진찍어간 학생 앞으로 나와봐!"라고 또다시 강압적으로 부르셨고 저를 보며 "아니 학생이 아까 거짓말 했잖아 …"라며 제가 민원을 할 것이라 여기신 것인지 화를 내시며 이전과 같은 말만 반복하셨고 저의 말은 전혀 듣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기사님의 요구에 따라 충분한 운임료를 지불했기에 더이상 모멸적인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여겨 자리에 돌아와 운전에 집중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에대해 공격적인 말만 하시더군요..
저는 단순히 운임료나 저를 도둑취급한 것 때문에 이 글을 쓰게된 것은 아닙니다. 이와 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을 일삼으며 큰소리로 면박을 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어투로 저를 대하신 기사님의 태도에 상당히 모욕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전부터 버스기사님들의 태도와 운행에 많은 불만을 참아왔습니다. 미처 내리기도 전에도 문을 닫아 놀란 적은 다반사고, 카드 안 쓴다고 면박주는 분, 벨 늦게 눌렀다고 안 내려주시는 분, 온 승객이 휘청거리도록 난폭하게 운전하시는 분 등 정말 많이 참아왔는데 오늘 있었던 일을 계기로 더이상을 참을 수 없어서 불친절 기사님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합니다. 다른 민원 사례도 찾아보니 한달 간의 교통안전교육 등과 같은 형식적인 조치만 이루어진 것 같은데 일정기간 해당 기사에 대한 운행 정지 등과 같은 더욱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친철'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고 위협적인 운행을 하는 상식에서 벗어난 행위를 멈춰달라는 겁니다.
이상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대중교통 기사님들로 인해 불쾌한 경험을 겪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춘천시에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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