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폭 넓게 바라보아야 하는 시점에서
- 작성자정**
- 등록일2020-05-19 22:26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30년 넘게 춘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퇴직하고 제3의 생을 살아보려 애쓰는 이순에 접어든 춘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늘 안타까웠던 것은 왜 닫힌 마음으로 스스로 우리들이 사는 춘천을 바라보는가? 하는 점이다.
금번 김유정 문학상 조례제정으로 인한 춘천시 문학인들과 춘천시와의 반목!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김유정문학상에 대한 춘천시의 느닷없는 조례제정!
예산의 지속적인 확보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그 재원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세금이니 시민의 양해를 얻을 수 없는 사항이다
강원도를 떠나 멀리 경남에서 제3의 생을 살고 있지만 안타깝기 그지없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취임하고 예년에 비해 3조원 가까이 국비예산을 더 확보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가 재판을 받고 있지만 누구도 그의 잘못을 소리 높여 지적하지 않는다! 왜? 경남의 발전이 우선임을 도민들이 인지하고 있으므로)
천 미터 고지 8~9부 능선까지 자동차가 오르고 산골짜기까지 포장된 산책로가 이어진 사찰로 향하는 길들
사진동호인들이, 관광객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지들!
강원도의, 아니 춘천의 위정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환경이 중요하다고 부富가 절대적인 행복의 척도가 아니란 말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10년 전, 20년 전 모습 변하지 않은 낙후? 그대로인 춘천이 자랑스럽지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국무총리가 춘천 출신이면 그는 무엇을 했는가?
국회의원이면, 춘천시장이면 또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하려 하는가?
환경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인간은 사고하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비교하며 살아가는 동물이기도 하다.
환경이 중요하다면 그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가?
물은 끝 없이 흘러가는데 강원도는 청정지역이어야 하고 경기도 가평, 청평 그리고 경기도의 도시들은 오염원이 많아도 괜찮다는 말인가?
그들은 왜 그렇게 그들 자신에게 관대하고 우리는 늘 우리를 학대하고 다그치고 있는가?
우리가 살아가야 하고 자랑스러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도시 춘천!
자연환경 파괴가 두렵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청책은 그리고 이데야는?
현실적으로 관광이며 무공해 산업 유치다.
그런데 누구를 위한 고속도로이기에 도심과 멀리 떨어져 동해로 향하고 있는가?
관광객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왜 가난해야 했고 가난해야 하는가?
이 도시 저 도시를 돌아보며 느끼는 상실감.
남들 다주는 재난지원금조차 재원이 없어 주지 못하는 춘천!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정말 폭 넓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흐르는 물은 흘러가게 해야 하듯이 문제 없이 진행되어 오던 김유정문학상!
법적규제를 점점 완화해 주는 것이 추세인 즈음!
춘천시의 간섭과 규제가 아닌 지금 그대로 민간단체인 김유정기념사업회에 맡겨 두셨으면 합니다.
세금도 아끼고, 인구 30만도 안 돼 국회의원도 한 명밖에 못 뽑는 춘천!
서로 싸우고 물어뜯지 말아야 합니다.
그 시간에 힘을 합해 중앙정부에, 서울과 경기도에 물값도 받아내고 (안 준다고 하면 개발한다 억지도 쓰고)
개발제한에 대한 반대급부로 SOC예산배정과 춘천으로 향하는 도로확충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김유정문학상 필요 재원 그 예산으로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무공해 편이시설을 해야 합니다
우리 춘천이 얼마나 더 발전하고 부강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시장은 시민을 위해, 시민은 춘천시를 위해
김유정문학상 부디 지금 이대로 유지하게 해 주십시요!
믿습니다! 이재수 시장님.
문학상 운영 조례(안) 의견에 대한 답변
- 담당자문화예술과
- 전화번호0332503284
- 답변날짜2020-05-27 10:56
안녕하십니까? 문화예술과장 홍문숙입니다
평소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귀하께 감사드리며, 올려주신 글에 대해 아래와 같이
회신드립니다.
답변내용
- 김유정문학상은 2007년 김유정문학촌에서 제정되어, 김유정문학촌운영위원회의 명의로 수여되었으며 2010년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온 이 후부터는 수탁기관인 김유정기념사업회의 명의로 수여된 바 있습니다. 이는 춘 천시 사무의 민간위탁 운영에 관한 조례 제13조 및 위수탁협약서에 따라 수탁 기관의 명의로 문학촌의 사무를 행사한 것입니다.
춘천시는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전성을 위하여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김유정문학상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 및 심사위원회에 보다 다양한 춘천 지역문인 및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게 규정을 두고 절차적 투명성을 위하여 임기 및 제척규정 등을 두었습니다. 또한 시예산을 통하여 문학상 시상을 운영함에 따라 후원금에 의존해야 하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자 하였습니다.
춘천시는 2007년 이래 제정되어 발전되어온 김유정문학상의 발전을 고민하며, 제도적 초석을 닦고자 합니다. 김유정선생을 선양하는 문학상 사업은 다른 시정부의 사업과 비교할 때 중함이 덜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도 감사하며 향후 사업 추진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정발전을 위한 귀하의 소중한 의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춘천시 문화예술과(033-250-3284)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