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기본권인 도시기반시설을 누릴 일을 협의해 달라는 본인 민원에 대해 약사명동장은 다음과 같은 회신을 햐였습니다.

하수관 이설 시 사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 및 장비진입 공간 확보, 공공하수관을 철거 파손할 경우 처벌 받는다는 요지의 회신을 받았습니다.

행복도시 춘천시는 왜 지자체가 부지를 확보하고 하수도 시설을 못하는지, 자신과는 무관한 하수관 시설로 시민이 재산상의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지, 똥 싸서 버리는 사람은 자신은 불편한 것이 없다고 파염치하고 몰상식한 행위를 해도 시청이 감싸주며 그들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는 시민에게는 겁을 주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하수관의 철거 문제는 원칙의 문제였고 민원의 취지는 똥을 직접 흘려보내는 예닐곱 가구와 우수 등을 흘려보내는 약 스무 가구의 주민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청은 왜 그들에게는 똥을 흘려보내면 안 된다는 경고를 못하는 것인지, 안면도 없는 사람들을 피해자가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정을 호소할 수 없으니 행정복지센터가 나서서 협의를 하게 해 달라는 데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답변도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약사명동 동장은 그런 일 하라고 앉여 놓았다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이 무지의 산물이었습니다. 감히 일개 시민이 동장님께 민원을 내 할 말이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고 그 당의 지자체 장도 시민이 주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느끼는 나는 개돼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얻어 놓은 민심을 이용만 하려 하시지 마시고 민심을 얻으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한 표고 똥 흘려 보내는 표는 스무 표라서 그렇게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행복도시라면 적어도 법과 공중도덕을 지키는 사람이 보호받고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처벌 받을 수 있다니 무서워서라도 하수관은 잘 모시고 살겠으니, 해당 주민들이 주택을 재정비하거나 최소한의 공중도덕은 지키며 살 수 있게 방법을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