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 운행에 대해 문의 및 건의를 드립니다.
- 작성자김**
- 등록일2019-08-07 21:13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보육아동과
안녕하십니까?저는 3세 아이를 둔 워킹맘 입니다.
오늘 저희 아이의 어린이집 원장님으로부터 난감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9월 부터 원장과 교사는 차량 운전을 할 수 없고, 원장이나 교사가 운전을 하다가 적발시 ' 어린이집 한 달 운영정지' 라는 사실상 폐원의 처분을 받게 된다며, 20명 정원의 가정어린이집에서 3~4명 정도 운행을 하는데 기사를 구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오전 오후1시간씩 운행하는 적은 일이라 임금이 많지 않아 기사를 구하기도 어려워 당장 9월부터는 운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량운행이 필요해서운행이 가능한 어린이집을 선택하여 보내는 가정들은 당장 9월부터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을 드려봅니다.
1. 왜 유예기간도 없이 9월부터 시행할 정책이 8월에 갑자기 나온겁니까?
2. 취업창출을 위해 이렇게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입니까?
3. 어린이집에 기사 임금에 대한 지원 계획은 없습니까?
4. 보건복지부에서 내려온 지침이라는데 춘천만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건의를 드립니다.
1. 규모가 큰 어린이집은 기사님이 따로 계시지만 가정어린이집은 정원이 적고 차량운행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적어 기사님 임금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 아이의 어린이집처럼 운행을 중지 하거나 차량 이용료가 오르게 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큰어린이집으로 옮기려해도 새학기도 아니라 티오가 있을지도 미지수고, 옮긴다 해도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꼭 시행을 해야 한다면 내년 2~3월 쯤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 운행은 원장님이 해주시는게 학부모는 더 안심입니다. 아이에 대해서 잘 알고 누가 왔는지, 내렸는지 확인 할 수 있는건 원장님과 선생님이십니다. 또 적은 임금으로 오실 수 있는 기사님은 노인분일 가능성이 많은데 요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문제되는 상황이라 학부모로서 안심이 되지는 않습니다. 원장님이 운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춘천의 현재 슬로건은 "춘천, 시민이 주인입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시범이나 유예도 없이 일방적으로 행정을 펼치시니 참 난감합니다.
어떻게하면 모두가 행복하고, 어떻게하면 우리나라의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하면 육아가 힘든것이 아닌 행복할 수 있는지 ... 제발 제대로 된 대책을 좀 마련해 주십시오.
어린이집 차량 운행 문의, 건의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 담당자보육아동과
- 전화번호0332504324
- 답변날짜2019-08-19 19:01
1. 안녕하세요? 보육아동과장 김명희입니다.
2. 그 동안 춘천시 보육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어린이집 차량 운행과 관련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니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귀 댁의 자녀를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직접 차량을 운행하여 등・하원을 시켜주셨기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매우 편안하고 안심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3.「영유아보육법 제17조 및 시행규칙 제10조 별표2」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이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전임규정 위반으로서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교사 겸직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보육교사 겸직을 하면서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그 만큼 어린이집 운영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시만 눈을 떼어도 다칠 우려가 있는 아이들의 특성상 원장님의 공백 시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각 어린이집 원장들의 차량운행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해야만 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4. 또한, 어린이집 보조인력 채용(운전기사 등)과 관련하여, 우리시는 이미 올해 7월부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 어린이집에서는 최대한 지원금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5. 부모님들께서는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여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든지 귀하의 고견을 들려주시기를 바라오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