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전용구장 건설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박**
  • 등록일2019-07-19 12:22
  • 처리상태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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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체육과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536908


오늘 또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기사가 났습니다.

도대체 춘천 시민을 뭘로 보기에 이런 기사가 자꾸 나오고,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일까요?


자칭 주인이라던 사람들이 버려서 2년 동안 보살펴줬습니다.

처음 1년하고 말줄 알았습니다. 동계올림픽 때문이라잖아요.

그런데 올해도 강릉시는 유치 신청 조차 안했습니다. 

오직 춘천시만이 신청을 해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춘천시민들이 처음부터 애정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접근성 안 좋은 송암 경기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변화하였습니다.


비록 평균 관중수는 여전히 적지만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2018년 19경기를 치루며 1,351명이었으나 현재 홈에서 11경기만에 2,417명입니다.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준 점을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K리그와 강원FC는 단순한 축구 경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2년간 정을 붙이고 관심 가져준 춘천 시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렇게 언론에서 대놓고 무시 당한 적이 지금까지 있었나 싶습니다.


시장님께서 이제 새로운 추진력을 보여주시기를 바라봅니다.

지난 번에도 건의드렸던 것처럼 춘천역 앞 시민 공원 부지 내에 전용구장 건립을 부탁드립니다.


1. 기존 시설, 향후 계획과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미 꿈자람 놀이터, 물놀이 정원, 소양강처녀상, 스카이워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공원 계획과 함께 어린이, 가족 휴식 공간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릴 수 있습니다.

 

2. 춘천역에서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기에 접근성으로 치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2-1. 시민들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최대 1만명이 모일 수 있는 곳이기에 대규모 운송수단이 필수적인데, 경춘선 전철은 이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또한 춘천시민들의 주 거주지인 퇴계동, 온의동, 석사동 지역에서는 전철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시민들은 경춘선 전철은 춘천에서 서울 방향으로 향하는 것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춘천역에 축구전용 경기장이 생긴다면 춘천시내 전철 교통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춘천역 부근은 춘천시의 다른 지역에서도 시내버스로 접근하기 편리한 곳입니다.

2-2. 전국 단위로도 팬들이 접근하기에 편리합니다.

춘천과 청량리역, 용산역 사이를 촘촘하게 운행하는 수도권광역전철의 종착역이 바로 춘천역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내리자마자 쉽게 찾아올 수 있기에 경기장 부지로 최적입니다.

더불어 몇 년 후면 춘천-속초간 철도 노선도 곧 지나갈 예정입니다. 영동권에서의 접근성 역시 좋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최적은 접근성을 갖춘 부지가 전국에 몇 군데나 있겠습니까.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 관중이 모이는 이유가 뭘까요?

그들이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접근성 좋은 곳에 경기장이 있기에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도시에 정착한 것입니다.


3. 도심 활성화

DGB대구은행파크가 호평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구도심 활성화를 가능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지방 도시들이 그렇 듯 춘천 역시 도심 지역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사례에서 보듯, 경기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경기장 주변에는 다시 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춘천역 앞 공원 부지는 춘천의 도심인 명동거리까지 1km가 채 되지 않습니다.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지요.

많은 가족들과 팬들이 삼삼오오 경기장을 찾게 된다면 도심 활성화를 쉽게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4.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활용

축구 경기장이라고 해서 축구 경기밖에 못 할까요?

얼마 전 U20 월드컵 당시 대구에서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단체 응원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리그 경기가 치뤄지지 않을 때는 객석을 메울 수 있는 공연도 유치할 수 있습니다.

공원 개발 계획도에 있는 축제공연광장과 연계하여 좋은 공연장이자 시민 문화 공간으로서 활용 가능합니다.

 

5. 건설비 절약

현재 춘천역 앞 캠프페이지 부지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주차장으로 차들만 세워놓고 있습니다.

만약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 한다면 종합운동장을 철거하거나 대체 자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춘천에는 송암스포츠타운이 종합운동장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춘천역 앞 해당 부지에 더 이상 철거할 시설물이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토지보상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6. 상징성

캠프페이지 부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옛 미군부대 자리입니다. 

춘천의 한 가운데를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죠. 냉전과 분단과 상징이었습니다.

이 곳을 시민들의 공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맞물려 전세계인의 축제인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이 들어선다면,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위 개발 계획에 제가 첨부한 경기장의 사진은 지난 U20 월드컵이 열린 폴란드의 한 경기장입니다.

대한민국과 세네갈이 열린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비엘스코비아와 시립경기장으로 비엘스코비아와 시는 춘천보다 인구가 적은 18만명입니다.

구장 수용인원은 1만 5천석입니다. DGB대구은행파크와 구조적으로는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용구장 건립이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닌 것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대구도 2년이 걸렸습니다.


시장님꼐서 전용구장, 클럽하우스 건립 의지만 표명하시고 계획만 수립하신다면,

2년간 강릉에서 강원FC 경기를 한다고 하여도 아무 문제 없을 것입니다.


춘천시민들의 자부심을 다시금 세워주는 시장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어려울 때는 함께 했다는 명분이 있습니다.


우리 춘천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답변드립니다.

  • 담당자체육과
  • 전화번호250-4233
  • 답변날짜2019-07-24 14:07

안녕하십니까? 체육과장 윤덕구입니다.

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용구장 건립 관련은 강원도에서 용역 추진 중으로 결과에 따라 협의 검토할 사안임을 알려드리며 관련 문의사항은 강원도청 체육과(249-2800)로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수준 높은 스포츠 관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