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고장 춘천시를 사랑하는 동내면 거두1리 주민입니다.

다름아니라 신규로 개통예정인 동내면 거두리~동면 장학리간의 외곽도로 중 거두1리주민으로써 금일 퇴근길에 차선이 그려져있는것을 보고 우려스러운점이 있어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저희 마을에는 총13가구가 있습니다. 기존 주민도 계시고 새로 집을 짓고 이주해온 주민들도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파트를 떠나 자연에서 이웃의 정을 느끼며 아이들이 자라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사오신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이에 드물게도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 및 영유아의 인원이 20명남짓할정도로 많습니다. 이사오고 지금까지 이 아이들은 마을길이라는 콘크리트 포장된 외길로 아무런 위험요인없이 마을 회관이며 상호네등 음식점등을 다니고 그길따라 마트며 학교도 다녔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마을이었던 그길이  왕복3차선의 도로가 가로지르면서 인위적으로 한마을이 남과 북으로 잘려서 분리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십년간 한마을이었던곳이고 그길을 잘라서 큰길이지나갔지만 다니던길 좌우가 뻔히 있는데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기존에 1분도 안되어 다니던길을 일부러 저 위쪽으로나 아래쪽으로몇백미터를 돌아서 아이들 걸음으로 10여분 이상이 될지도 모르게 돌아가야할 형편입니다.아이들말고도 어르신들도 노인회관에 가시기위해서는똑같은 전철을 밟으셔야하는데, 앞으로 이렇게 길이 완성된다면 길게는 수십년을, 짧게도 몇년을 익숙하게 바로1분 이내에 지나다니던 길을 과연 무단횡단으로 다니게될까요 아님 돌아가게 될까요?? 길도 뻥뚫리고 앞으로 차들이 엄청다닐텐데..어른도 무단횡단을 생각하면 아찔한 길을 아이들이 하게된다면 그 위험이 눈에 보일듯 선해서 섬찟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저또한 마트로 출퇴근을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걸어서 하는 중이라 당연히 횡단보도가 그려질것으로 생각하다가 오늘 퇴근길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이야기듣기로는 이전에 외곽도로 처음 생겼을때도 거두1리와 2리가 큰길로 가로질러져서 사망사고가 많이났었다고 들었습니다. 관계자분들께서는 모쪼록 현장에 오셔서 실사라도 해 보시고 가능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이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