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시의 행정을 담당하시는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춘천에서 자전거 대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현재 진행 중인 자전거도로 공사와 관련하여 저의 의견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저는 도로공사와 관련하여 많은 지식이 없는 사람으로 저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으니 많은 양해바랍니다.

- 공사구간과 관련

2016. 5. 3.부터 의암댐스카이워크 부근 피암터널 공사로 인하여 한쪽 구간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고, 현재는 소양2교부터 인형극장구간 자전거 도로를 공사 진행 중입니다. 이런 경우 춘천의 자전거 도로를 양쪽으로 모두 막고 공사를 하는 형국인데 한쪽이 마무리되면 다른 쪽을 공사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 공사시기 관련

지금은 대학생들 방학과 휴가시즌이 되는 시기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는 것은 타보지 않은 사람들 얘기입니다. 여름에는 아침저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적기인데 1.8km 구간공사를 하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신 11월이 되면 사람들이 자전거는 잘 타지 않습니다. 공사하기에는 더운 날씨보다는 11월이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공사부분 관련

소양2교부터 인형극장까지 자전거 도로는 제가 약 10년간 거의 매일 왔다갔다하는 곳입니다. 특이한 점은 특정구간(가나안교외 앞)만 자전거 도로가 파손되지 나머지는 멀쩡하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특정구간의 지형적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그 구간만 공사를 하시고 원인파악을 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 공사안내 관련

공사를 하시게 되면 우회도로를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회도로를 만들어 주시지 않으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내표지도 글이 아닌 지도로 설명을 해 주셔야 압니다. 예를 들어 ‘’의암댐부터 스카이워크까지 공사“라고 안내판을 만들면 관광객들은 잘 모릅니다. 관광객은 의암댐, 춘천댐, 소양강댐도 구분을 못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전 구간은 막지 말아주세요. 공사를 하더라고 되도록 관광객이 자전거 도로로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공사필요구간 정보교환

공사가 필요하거나 위험한 구간이 좀 있습니다. 저희 같은 업체에서 잘 파악하고 있으니 저희가 연락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올해 초 의암댐스카이워크 구간 공사 관련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일단 공사 시작 일을 2016. 5. 3.로 정해놓고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3일간 연휴였는데 스카이워크를 가려던 관광객들이 엄청난 항의를 하자 3일간은 허용(2015년에도 관광주간이라고 홍보하면서 5월초부터 일주일정도 소양강처녀상 앞 자전거 도로를 공사했습니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안내원을 배치하였는데 자전거를 탄 사람들에게 46번 국도로 이용하라고 안내를 하여 그쪽으로 간 손님들이 항의를 하여 제가 모든 손님을 픽업한 사실이 있습니다. 안전시설을 만들면서 사람을 위험하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이해가 달라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지금 자전거공사현장을 가보시면 안전을 위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