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체험박물관 반대합니다
- 작성자유**
- 등록일2016-06-17 10:47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를 전시·체험에 이용하는 것은
가뜩이나 심각한 유기견 문제를 가중시키고,
요즘 수면위로 떠오른 '강아지 공장'을 비롯하여 동물학대적인 부대 사업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동물체험은 동물과의 '교감'이 아닌 '학대'입니다.
관람객에게 동물 체험은 일시적인 경험이겠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날마다 체험을 당하는 동물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 설치류·파충류 전시·체험장에서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낯선 이들의 손길과 시선, 소음에 시달리는
동물들의 스트레스가 무시되고 있어,
이런 체험장들은 동물학대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걸 모르시나요.
요즘 이런 인식이 확산되면서, 만지기 체험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비롯하여
동물복지를 지향하는 동물원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생명’을 지역 개발의 수단으로만 간주하여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는
무지한 춘천시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애견체험박물관 관련 답변
- 담당자관광개발과
- 전화번호033-250-4234
- 답변날짜2016-06-21 09:31
안녕하십니까. 춘천시 관광개발과입니다.
춘천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귀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우선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드리면,
반려동물 전문기업인 ㈜동물과사람에서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조성하는 애견체험박물관은 애견의 역사·종류·생태에 관한 기록·보존·전시를 목적으로 상설전시관, 야외전시관, 체험학습장, 진도견연구소, 편의시설(동물병원, 애견호텔 등)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사항이 애견에 대한 전시와 체험입니다.
전시와 관련해서는 실제 개를 전시하는 시설은 없습니다. 상설전시관에는 모형자료, 영상자료 등의 애견관련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며, 야외전시관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개 등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서, 산책로를 이용하는 관람객이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설입니다.
그리고 시설 명칭에 체험이 들어간 것은 누구나 개를 만지고 체함한다고 붙힌 명칭이 아니라, 동물안전교육, 반려견 행동 교정 교육, 견주 교육, 핸들링 등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칭하여 체험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본 사업이 반려동물의 복지향상 및 인간과 더불어 공존하는 생명이라는 인식확산에 기여가 목적인만큼 사업목적대로 시설이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사)동물자유연대와 상기와 같은 내용으로 사업설명을 가진 바 있으며, 향후 사업진행과 관련한 지속적인 자문을 받을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