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체험박물관 반대합니다
- 작성자이**
- 등록일2016-05-19 15:08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내년 춘천시에 건립되는 애견체험박물관을 반대합니다.
모든 동물들은 물건이 아닙니다.
인간과 교감을 하는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관람객들이 내는 입장료만으로 청결, 난방, 식사, 활동량 등을 충당 할 수 있을까요?
인간과 같이 사람을 좋아하는 개와 예민한 개 등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개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생각 안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담당자님은 투명한 유리 속에 갇혀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예쁘다고 만져주면서 머리털을 꽉 쥐는 등의 행동을 당할 때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까?
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이 있고, 나가서 뛰어 노는 것이 즐겁고, 사랑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 사업은 도대체 누굴 위한 계획입니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강아지 공장 사태와 2015년 경기도 고양시의 L테마파크와 부천시의 프레니월드의 사례를 보시고 이번 계획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 시켜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부디 동물을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로 인식해주시길 바랍니다.
애견체험박물관 관련 답변
- 담당자관광개발과
- 전화번호033-250-4234
- 답변날짜2016-05-26 17:25
안녕하십니까. 춘천시 관광개발과입니다.
춘천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귀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우선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드리면,
반려동물 전문기업인 ㈜동물과사람에서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원에 조성하는 애견체험박물관은 애견의 역사·종류·생태에 관한 기록·보존·전시를 목적으로 상설전시관, 야외전시관, 체험학습장, 진도견연구소, 편의시설(동물병원, 애견호텔 등)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사항이 애견에 대한 전시와 체험입니다.
전시와 관련해서는 실제 개를 전시하는 시설은 없습니다. 상설전시관에는 모형자료, 영상자료 등의 애견관련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며, 야외전시관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개 등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서, 산책로를 이용하는 관람객이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설입니다.
그리고 시설 명칭에 체험이 들어간 것은 누구나 개를 만지고 체함한다고 붙힌 명칭이 아니라, 동물안전교육, 반려견 행동 교정 교육, 견주 교육, 핸들링 등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칭하여 체험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본 사업이 반려동물의 복지향상 및 인간과 더불어 공존하는 생명이라는 인식확산에 기여가 목적인만큼 사업목적대로 시설이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