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드가든을 다녀와서

  • 작성자성**
  • 등록일2015-12-28 15:39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올해가족여행은 추운 겨울인만큼 온천으로 정해서 한계령을 넘어 물좋은 오색온천에서 호텔에 묵으면서 온천욕을 즐겼다.
강원도는 거의 안가본데가 없어서 서울로 오는길목에 있는 춘천을 둘러보기로 했다.
경치도 아름다울 뿐아니라 먹거리도 풍부해서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을먹었다.

딸애가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해서 '김유정 문학촌'과 '제이드 가든'을 가보기로 했다.
김유정 문학촌은 초행길이라 찾아가기에 좀 복잡해서 제이드가든을 네비로 찍고 어렵게 찾아갔다.
입구부터 썰렁해 보이긴 했지만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뭔가 볼꺼리가 있으려니 했으나 왼걸...상록수 몇 그루만 보일뿐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온실이라고 두 동이 있었지만 역시 풀 몇포기 마저 얼어버려 모두 죽어 있었다.
큰 기대를 하고 온것은 아니었지만 무척 실망스러웠다.
볼것이 없으면 꽃이 피는 봄으로라도 입장을 미루던지,비싼 요금(6000원×3=18,000원)을 받지 말던지 너무 지나치다 싶었지만 가족여행 기분을 망치기 싫어 꾹 참고 있었으나 입장료가 아까웠다.
추운날씨지만 몸을 녹일만한 곳도 없어서 기념품점에 들렀으나 자잘한 수공예품과 작은 화분이 전부였다.
어느 동남아에서온 관광객(?)이 그 작은 화분에 카메라를 대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들른다면 정말 나라 망신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가든이 가든으로써 이름값을 못한다면 돈을받고 입장객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입장료를 받을 만큼의 수준이 되도록 정원을 가꾸고나서 입장객을 받는다면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을것 아닌가.
그래도 무언가 볼것이 있지 않을까 을씨년스러운 정원안을 돌아다녀서인지 여행을 다녀온후 세식구가 모두 감기로 아직도 고생을 하고 있다.
춘천시 담당자가 이런 사실이나 알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봄에개방을 하던지 구태어 개방을 하려면 밖에 안내문(현재 겨울시즌이어서 관리를 할 수 없다.봄에 다시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다....등)을 게시하던지 해서 춘천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면 봄에라도 정말 방문하고 싶지 않을까 싶었다.

제이드가든을 다녀와서에 대한 답변

  • 담당자관광정책과
  • 전화번호033-250-3071
  • 답변날짜2015-12-29 17:27

안녕하십니까? 춘천시 관광정책과장입니다.

먼저, 우리시에 소재한 제이드가든을 이용하시고 여러 가지 불편을 겪으신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이드가든은 각종 드라마의 배경으로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연간 30여 만명이 찾는 전문휴양업체입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수목원의 특성상 화초, 수목 및 볼거리가 다른 계절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이유에서 업체에서는 정상요금(8,500)에서 할인된 요금 6,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동절기에도 약 3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꾸준하게 이용하고 있어 업체에서는 운영 유지를 위해 휴업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귀하께서 지적(제안)해 주신 사항 중 동절기 방문객을 위한 안내문을 게시할 수 있도록 업체에 요청하고, 또한 동절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협의해 가겠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귀하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