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시민들의 편리를 위해 힘써주시는 춘천시청의 직원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매년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하고 있는 광주 아마추어 인형극단 동심에 속해있는 김하영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존의 운영이 원활치 못해 2013년도부터 극장의 운영권이 춘천시 문화재단으로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춘천인형극장의 더 나은 운영을 위해 변화된 모습과 그 결과가 현재 얼마나,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이는 인형극장의 자체수입만을 보고 비교해보아도 이전과 많은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료관객 수 또한 줄어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운영권이 문화재단에 넘어감에 따라, 보다 실정에 맞는 관리와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해 나타는 결과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형극장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그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전문인력이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인형극장은 실제 인형극에 대해 잘 알고, 오랜 시간동안 해왔던 춘천인형극제가 운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저희는 아마추어팀이지만 인형극제에 참가하여 관객분들이 저희 인형극을 보시고 기뻐하고, 감동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춘천인형극장에서 이러한 본연의 목적과 의도에 따른 무대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지 않으면서, 그 외의 목적을 위해 대여사업에 치중하여 사용되고 방치되어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춘천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춘천인형극제의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들의 의견에도 좀 더 귀기울여 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