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안을 해봅니다!
- 작성자변**
- 등록일2015-09-03 13:38
- 처리상태 답변완료
- 공개공개
- 담당부서 경로복지과
안녕 하세요!
오늘은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초청인사(노인회장)에 대한 애로점을 건의 하고자 드리는 글입니다.
다름아니옵고 요즘 앞으로 거행될 소양제에 초청인사로 각계각층의 단체장이나 유지분들을 모시기 위해 초청장 및 안내 공문이 전달 된것으로 알고있는바,
오늘 모 경노당에 업무차 방문하였는데 마침 그곳에서 노인분들이 언행이 높아지고 불편을 토로하고 있기에 내용을 들어본바 이번 소양제에 회장님을 초청하는 공문이 왔는데 참석하려는데 빈손으로 갈수 없으니 회원들이 찬조금을 마련해 달라고 하여 노인들이 자녀들에게 눈치보며 받아쓰는 용돈으로 조금씩 회비를 모아 함께모여 여생을 즐기려고 있는 것인데 행사때 마다 회장님 체면 세우기 위해 알게 모르게 부담을 주고 있어 노인정 여러 노인분게서 불편한 마음을 갖게되어 회장은 그렇게 어려우면 내가 회장직을 물러나면 이런속 저런속 안 썩는다며 사퇴를 하느니 마느니 하는 극단의 발언까지 나는 것을 보고 무언가 잘못돼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건의를 드립니다.
물론 행사때 마다 시에서 각계 각층 인사님들 초청은 자리를 함께하여 축제를 빛내 달라는 취지이지 찬조금 등을 원하여 하는것을 아님을 잘 알고 있으나 또한 초청 받은분의 입장에선 자신의 체면유지로 이를 빈손으로 참석 한다는게 쉽지않은 관계로 이를 접할때 마다 어려움에 처하는 단체장이 많으리라 사료됩니다.
물론 재력이 있으신분은 축제를 축하하고 지역경재에 보탬을 주시기 위해 사비라도 들여 체면을 유지는 물론 사회봉사 기금으로 기께히 찬조할수 있겠지만 이젠 경재일선에서 심신이 상하도록 열심히 일하시다 연령이 초래하여 모든 일선에서 물러나신지 수십년이 지나 그나마 자식들이 주는 용돈 쪼개쓰며 남은여생을 하루하루 보내시는 노인 입장에선 작은 금액이라도 큰 부담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노인 회장님께선 더욱 그러시리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경노당으로 등록되면 연간 보조비도 있고 지자체에 도움을 받는 입장에선 더더욱 나 몰라라 하기엔 심기가 불편하여 이를 외면할수 없어 십시일반 거둔 회비로 보조금으로 충당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우며 하루하루 보내는데 목돈으로 출금을 해야하는 일이(축제 등등)허다 하다보니 노인분들의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닌듯합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한바 있으나 시에서 이를(찬조금,기부금 등)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며 또한 그런 일이 있어서는 더더욱 안되는 일이기에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그러기에 제 의견은 이러합니다.
각종 행사때 초청인사(특히,노인회장) 참석시 기부금,찬조금 등을 일체 허용 하지말고 참석하여 주시는것으로 자리를 빛내주심에 감사할수 있는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비단 이 경노당에서만 격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춘천시의 어느 경노당이든 노인분들이 용돈을 쪼개어 혹시 필요할때(보조금으론 한정된 금액이라 각종 공과금 등등을 모두 해결 할수없어)가 있을것을 대비하여 회비를 모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니 기관에서 이런 행사시 초청인사(재정능력이 없는 노인분들)가 참석하며 체면유지를 위해 내미는 찬조금을 일체 반영하지 않으면 굿이 이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례상 내려오는 것이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받는이가 없으면 주는이도 없을 것이라 생각되오니 이분들의 어려움을 깊히 혜아리시어 추호라도 노인분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선처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귀청의 무궁한 발전과 시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춘천시 경로장애인과장 홍문숙입니다.
- 담당자경로장애인과
- 전화번호0332503426
- 답변날짜2015-09-07 14:01
〇 춘천시 경로장애인과장 홍문숙입니다.
〇 우리 시의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관내 어르신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〇 먼저, 우리 시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는 기부금이나 찬조금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〇 그러나 우리나라 정서상, 상부상조의 의미로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미풍양속문화의 일환으로 지역 어른들을 초대하고, 또 이에 대한 답례로 찬조금 등을 기부하는 문화를 엄격하게 제한하도록 제도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〇 아울러 우리 과에서는 춘천시나 읍면동 주최의 행사추진 시, 지역노인회(장)의 어려움을 감안(배려)할 수 있도록 당부문서를 배포하여 관련기관 등에도 홍보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〇 앞으로도 우리 시의 시정에 좋은 의견 주시기 바라며,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경로장애인과(☎ 250-3426)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