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국민생활관 수영장에 수영하러 가보신 분들, 혹시 여기 계십니까?

요즘 여름이라 그런지 몰라도 강습프로그램이 평일엔 저녁7시부터 몰려있고, 심지어 주말에도 시간 곳곳에 있습니다.

7레일 중에 2레일은 아쿠아에어로빅을 하고, 4레일은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 고급반 강습이 한 레일씩 써서 남은 1레일에서 많게는 10명씩 모여서 수영을 합니다. 그 좁아터진 레일에서 10명이 왔다갔다하는데, 도중에 지쳐서 잠깐 쉬는 것은 눈치가 보이고, 수영하는 속도도 재각각이라서 엉키고 아주 영 불편한 게 아닙니다.

정말 이 것을 공감할 분들이 여기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강습시간을 옮기거나 프로그램 횟수를 줄이거나, 요일 수를 줄이고 시간을 늘린다던지, 사람이 많이 안 몰리는 시간에 옮기던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 수영을 하는데, 강습받는 사람들은 비교적 널널하게 수영하고 우린 뭐죠?? 적어도 레일이 2개라면 아무말 안하겠는데, 저번에 1레일에서 11명정도 수영을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초급반 강습하는 걸 강사님한테 부탁을 해서 초급반하고 중급반하고 같은 레일에서 하고, 개인수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2레일 쓸 수 있었습니다. 딱 한번이요. 그걸 매번 말해서 레일 하나 좀 우리 쓰겠습니다 하고 말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리고 수영을 하는데, 꼬마애들도 성인들 와서 수영하는 데 껴있으면 애들한테 줄맞춰서 수영하라고 짜증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관리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이 점도 개선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