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

민선 8기, 3주년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오늘 이 자리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3년 전, 시민 성공시대를 꿈꾸며 첫발을 내디딘 민선 8기는 변화와 도약의 토대를 하나하나 다지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실천이 도시 곳곳에 녹아들었고, 그 결실이 점차 시민의 삶 속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지난 3년은 산업, 교육, 복지, 교통, 농업,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춘천의 미래경쟁력을 단단히 한 시기였습니다.도시성장의 원동력, 교육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6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15분 학습생활권 구축으로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디서나 배우는 평생교육체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경제와 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이오산업과 첨단지식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있는 도시 춘천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외연을 넓히며, 열린 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WT 본부 이전을 통해 태권도를 춘천으로 다시 되돌려놓았습니다. 각종 국제 대회가 춘천을 무대로 열리며 춘천은 세계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 축제의 세계화와 춘천의 자연을 활용한 호수정원 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춘천의 매일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도시의 100년을 내다보는 기틀도 완성하였습니다. 기업혁신파크는 미래 춘천의 축소판이 될 것입니다. 오랜 숙원이던 소양8교, 서면대교 건설의 첫 단추를 끼웠고, GTX-B 노선 연장 확정으로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며 대중교통의 안정화도 착실히 이뤄지고 있습니다.복지와 보건 분야에서는 존중과 배려의 시정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취약계층, 아동, 장애인, 어르신, 보훈가족 등 우리 주변의 이웃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왔고, 응급의료체계 강화와 건강관리 정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지역 농업 역시 첨단을 향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 중심의 스마트 농업 기반을 구축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곤충산업, 종자산업에서도 선제적으로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며 생태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행정조직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인사와 성과 중심의 운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가 안착하고 있습니다. 성공의 경험이 축적되며 시민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행정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지금까지의 3년은 춘천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반석을 치밀하게 다져온 날들이었습니다. 때론 깊은 고민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으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제 남은 1년은 시민 성공시대의 완성과 시민의 일상을 온전하게 지켜나가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먼저, 유치한 핵심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미래과제를 완성하겠습니다. 그간 확보한 역점시책은 엄격한 과정관리와 이행을 통해 춘천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꾸는 기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호수정원,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모든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서 중단 없는 시정, 중단 없는 성장을 이끌겠습니다.두 번째, 새 정부와 강력한 공조로 지역현안을 해결하겠습니다.새 정부가 빠르고 과감하게 국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부처 장차관 인선 등 내각 구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부동산 정책 등 굵직한 국정시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속도감 있게 움직이는 새 정부와 발맞춰 춘천시도 책임있게 움직이고 있습니다.새 정부 국정철학에 부합하는 춘천시 지역현안을 발굴해 정책제안서를 완성했고, 이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해 국정과제 채택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국정철학과 보조를 맞추면서도, 춘천시의 정체성과 실익을 지킬 수 있도록 유연하고 단단하게 대응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민생안정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입니다.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첫 번째 책무입니다. 물가, 경기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민생경제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고립되거나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세심하게 다듬겠습니다. 또한 지역 갈등은 시가 직접 나서 중재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시민화합의 기반을 다시 세우겠습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춘천은 지금, 새로운 가능성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다져온 변화의 흐름 위에, 이제는 더 단단한 내일을 함께 그려가야 할 시간입니다.저는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켜보며, 더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걷는 시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작지만 분명한 변화들이 쌓여, 춘천을 더 나은 도시로 이끌 수 있도록 끝까지 성실하게, 따뜻하게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그리고 이 모든 길을 함께 걸어온 시청의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묵묵하게 시민을 위해 애써온 여러분의 시간과 마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시민의 신뢰는 언제나 춘천시정의 출발점이며, 가장 깊은 동력입니다. 그 믿음 위에서 도시의 변화가 곧 시민의 내일이 되도록, 끝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자세히 보기
미국에서 춘천을

미국에서 춘천을

지난 며칠간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춘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약속들을 만들고, 다져가는 시간입니다. 먼저,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 보스턴에서 대한민국과 춘천의 바이오 역량을 함께 알렸습니다. 글로벌 전시회 BIO USA, 그리고 재미한인생명과학자협회 K-BIOX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춘천 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비전, 그리고 우리가 왜 'K-보스턴'을 지향하는지 분명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과도 소중한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춘천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곧 미래를 여는 일이라 믿고, 작은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30여 년 전 메마른 대지 위에 바이오의 씨앗을 심은 한 시장님의 흔적도 떠올렸습니다. 이제 그 씨앗은 도시 전체를 움직이는 성장의 숲으로 커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미국 동부의 전통 교육 도시, 아나폴리스(Annapolis)였습니다. 명문 세인트존스대학교와의 인연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이제는 도시 간의 폭넓은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쾌활한 성품의 개빈 버클리 시장님과 따뜻한 신뢰를 나누었고, 월터 스털링 총장님을 비롯한 대학의 여러 관계자분들과도 깊은 논의를 나눴습니다. 이곳에서 춘천의 미래세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지식보다는 균형감, 경쟁보다는 성찰을 키우는 교육. 독서와 토론, 개방성과 품격이 어우러진 배움의 환경. 춘천이 그런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리고 출장의 마지막은 워싱턴 D.C.였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섰을 때,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그곳에 새겨진 문장 한 줄이 오래 남습니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며, 평화는 준비된 사람들의 몫이라는 뜻이겠지요. 바로 지금, 우리는 또 한 번 나라를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 춘천도 그 책임에서 결코 비켜서지 않겠습니다. 자세히 보기
이탈리아와 춘천, 신뢰 위에 쌓아올린 우정

이탈리아와 춘천, 신뢰 위에 쌓아올린 우정

6월 2일, 서울 한남동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 건국기념 리셉션에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갓토 대사님께서 저를 특별히 초대해 주셨고, 행사장 한가운데에서 춘천시와의 우정을 여러 내빈 앞에 정중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행사 후 대사님께서는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고, 저는 대사님께 춘천 방문 시 꼭 한복을 입고 오시길 부탁드렸습니다. 그 결과, 오늘 춘천에서 열린 이탈리아 문화교류 행사에 갓토 대사님께서 아름다운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은 진심 어린 교류와 존중의 표현이었습니다.작년 이 자리에서 저는 이탈리아와 춘천의 관계를 "오랜 연애를 마치고 결혼을 앞둔 사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 결혼은 지금도 신뢰와 우정 속에 성숙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새로운 결실도 맺고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의 미식과 예술의 도시, 파르마시와의 자매결연이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로렌조 라바게토파르마시 부시장님도 직접 방문해 주셨습니다.파르마는 세계적인 음식 문화 도시이자, 예술과 전통, 교육의 깊이를 함께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작곡가 베르디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춘천과 파르마가 맺게 될 인연은 문화와 감성, 창조와 교육의 새로운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이 모든 외교와 교류의 기반은 우리 춘천의 품격과 시민 여러분의 하나된 힘에서 비롯됩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태도와 참여가 도시의 신뢰를 만들고, 그 신뢰가 국제적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춘천은 예술과 과학, 그리고 국제 교류가 살아 있는 열린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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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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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형 교육모델 한자리에…‘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

춘천형 교육모델 한자리에…‘에듀포레스트 페스티벌’ - 5~6일 시청서 ‘에듀포레스트 춘천 페스티벌’ 개최…교육특구 성과 공유 - AI 챗봇과 토크콘서트, Great Books 시연 등 미래교육 비전 제시 - 체험부스·학부모 강연 등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축제 구성춘천시(시장 육동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교육도시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춘천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시청 1층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에듀포레스트 춘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추진해 온 △생애주기별 교육 시스템 구축 △우리봄내동동 △원도심+학교 연계 프로그램 △Great Books 도입 등 춘천형 교육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이 춘천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래교육 비전 선포…AI·고전 기반 교육모델 제시5일 오후 1시 30분, 본행사에서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생성형 AI ‘챗춘천’과 미래교육에 대해 대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AI 시대, 춘천 교육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정수 교육도시위원장(이화여대 부총장), 김홍래 춘천교대 교수, 함영빈 춘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연계한 ‘Great Books 프로그램’ 시연도 진행된다. 세인트존스 대학의 Nathan Shields 교수와 인천대학교 이용화 교수, 국내 대학생 8명도 참여해 토론 중심의 고전교육을 선보인다.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의 이 프로그램은 춘천지역 초·중·고 현장에 도입돼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해당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2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학교 수도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한림대와 춘천지역 초·중·고 7곳에서 글로벌 Great Books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인트존스 대학의 교수 3명과 재학생 7명이 튜터로 참가 중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토론과 성찰 중심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춘천은 AI와 고전교육을 양축으로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순환형 교육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프가 우리 아이들의 관점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강연 어우러진 시민참여 교육축제이틀간 시청 1층 로비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AI 학습, 드론, VR·A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존’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홍보존’, 진로 상담과 장학제도 안내를 제공하는 ‘컨설팅존’, 모바일 게임대회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펼쳐지는 ‘이벤트존’까지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를 위한 강연도 마련됐다. 5일 오후 3시에는 진로교육 전문가 금두환 대표가 대입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6일 오후 3시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 강사가 ‘AI 시대의 자녀교육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춘천 교육의 뿌리와 성과 그리고 미래를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상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축제를 통해 교육특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4

캠프페이지, 54년의 이야기를 꺼내다

캠프페이지, 54년의 이야기를 꺼내다- 오는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서 캠프페이지 역사기록물 전시- 류종수 전 시장,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기념패 기증 눈길- 육동한 시장 “시민 공감 속 캠프페이지 미래 함께 만들어가야”춘천시(시장 육동한)가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캠프페이지, 도시의 전환과 기억’을 주제로 역사기록물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1951년부터 2005년까지 캠프페이지의 변화 과정을 되짚고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계획과 함께 춘천 도심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미국 독립기념일 (7월 4일) 에 맞춰 개막돼 캠프페이지 반환과 도시재생을 둘러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에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류종수 전 시장, 20년 전 미군 기념품 춘천시에 기증 ‘눈길’전시 개막식이 열린 이날 류종수 전 춘천시장은 지난 2005년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를 시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념품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담긴 감사패로, 당시 캠프페이지 부대장이었던 세실 C. 벨 중령이 류 전 시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20년간 류 전 시장이 개인적으로 보관해온 자료로 캠프페이지 반환의 의미와 주한미군과의 우호적 관계를 상징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류 전 시장은 “축하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당시의 희망이 다시 캠프페이지에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기증을 통해 춘천시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증 배경을 밝혔다. ■ 춘천 시민의 오랜 꿈이 현실로 ‘도시재생혁신지구’이어 류 전 시장은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부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관련해서도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캠프페이지는 미군 부대가 떠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고 시민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 매우 섭섭하고 한스럽다“며 ”캠프페이지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조성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상상력의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산업의 터전은 젊은이들이 고향에 뿌리내릴 든든한 토양이 될 것"이라며 "명동·중앙로 등 기존 중심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류 전 시장은 최근 언론 기고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전시는 캠프페이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춘천 도심 변화와 도시재생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춘천의 미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류종수 전 시장님이 그 뜻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춘천 캠프페이지 54년 변천사 한눈에전시는 먼저 ‘캠프페이지 역사(1951~2005)’ 전시에서는 1960년대 항공사진과 캠프페이지 시설 사진, 미군과의 교류 장면 등을 통해 54년간의 기록을 돌아본다. 이어지는 ‘캠프페이지 폐쇄 이후’ 구성에서는 2005년 시민 환송식 이후 변화된 공간의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 섹션은 ‘도시재생혁신지구로의 전환’으로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구상과 정책 자료를 통해 캠프페이지의 미래를 제시한다.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시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025-07-04

‘다회용기 선도도시 춘천’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다회용기 선도도시 춘천’ 전국서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 예천군‧전북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 등 춘천 현장 견학  - 장례식장 중심 460만 개 일회용품 대체…시민 수용성도 높아  -“민관 협력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확산에 최선”춘천시가 추진 중인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지난 3일 예천군 관계자들이 춘천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 현장을 견학하고 우수사례를 공유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전북지방환경청, 지난 2월에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도 춘천지역 다회용기 지원사업 현장을 찾았다. 방문단은 △다회용기 사용 실적 △수거·세척 시스템 운영 △참여기관(강원대·한림대 등) 협력 체계 △시민 수용성 등을 면밀히 살피고 각 지자체의 여건에 맞는 정책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시는 그간 지역 장례식장과 대학교, 카페 등을 대상으로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보급 및 회수·세척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경우 작년부터 460만여 개의 일회용 식기를 대체, 폐기물 배출량을 감축하며 자원순환 분야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임상열 자원순환과장은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다회용기 확산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예천군 관계자 벤치마킹 현장 2025-07-04

책과 공연의 만남 ‘찾아가는 청소년 콘서트’ 큰 호응

책과 공연의 만남 ‘찾아가는 청소년 콘서트’ 큰 호응 - 입체낭독극 형식 도입, 새로운 독서문화 체험 제공 - 초·중학생 875명 참여…공연 만족도 높아 - 도서관, 학교 밖 문화적 쉼터로 자리매김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이 추진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청소년 콘서트’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4월부터 지역내 초·중학교 5개교, 총 87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책과 공연예술을 결합한 ‘입체낭독극’ 형식의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북토크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연극배우의 생동감 있는 낭독과 연기,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입체낭독극’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는 평가다. 콘서트는 ‘순례주택’, ‘장군이네 떡집’, ‘호랭떡집’, ‘할머니의 용궁여행’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창작도서를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해내며 학생들이 책 속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독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달까지 남춘천여중, 신동초, 후평중, 근화초 등 4개 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오는 9월에는 동부초에서 마지막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단순한 낭독이 아니라 배우의 연기와 무대 연출이 결합돼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학생들이 책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며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서관이 학교 밖 학습공간이자 문화적 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립청소년도서관 청소년콘서트_남여중시립청소년도서관 청소년콘서트_신동초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