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춘천시 근화동 행정복지센터입니다.

봉의산성

읍면동 근화동 명소 관리자 2012-09-07 1652

 

산성이 위치한 봉의산은 해발 301.5m로 춘천의 중심부에 우뚝 솟아 우리고장의 상징적인 산이다. 이 산의 8부 능선을 따라 둘러져 있는 봉의산성은 우리고장의 항쟁사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호국 전적지이다.


 조선시대의 문헌인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鳳儀山古城 石築周 二四六三尺. 高 一十尺」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실측결과 성의 수평 거리 총 연장은 1,241.5m이며 높이는 5∼6m 내외였다. 규격이 일정하지않게 다듬은 네모난 돌로 지형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며 축성하였다.


 성문(城門)과 망루(望樓)가 있었음직한 곳은 모두 훼손되어 원형을 추정할 수 없는 상태이다. 또 내부의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에는 초석으로 보이는 부재들이 노출되어 있고 많은 기와조각이 딩굴고 있으나 이 산성이 언제 축성되었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성의 규모로 보아 적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수비성(피난성)으로 보인다. 고려 고종 40년(1253) 몽고의 4차 침입 때 당시 춘주성(春州城)으로 불리던 이 산성에서 이들과 대항하던 춘천 부민들이 식수가 모자라 소와 말(牛馬)의 피를 마시며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비극의 현장이자 항쟁의 생생한 현장이다. 현재 봉의산성은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 많이 허물어져 근년에 일부(150m)를 복원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봉의산에서 성돌을 채취할 수 없어 다른 곳에서 가져온 화강석으로 쌓아 아쉽게도 옛맛을 느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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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