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이케다 다카히사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장이 만나 눈길을 끈다.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시장과 다카히사 시장은 지난 26일 한국지방행정 연구원이 주최한 제14회 한일 공동세미나가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반갑게 조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연구원장 시절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주창하고 입법에 노력했는데, 이때 참고한 것이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의 고향납세제도의 성공사례다.

미야코노조시는 고향납세제도 도입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납세 규모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를 통한 재원을 활용해 시의 발전과 인구증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시장은 이 세미나에서 만나 고향사랑기부제의 대한 도입 및 성공사례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눴다.

한편 세미나에서 육동한 시장은 지방 소멸 시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주도적 기반 마련에 대해 다카히사 시장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지자체 경영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