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통한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 외 3명은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 관련 사항 건의를 위해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단장: 이경석)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알렸다.

가평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에 대한 편익-비용비(B/C)는 1.12로 나타났다.

편익-비용비가 1보다 큰 투자사업은 경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에서 시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 용역의 연구진과 상호협력을 통한 용역수행을 요청했다.

특히 시의 재정 여건 및 경기도 협의 문제 등을 고려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춘천 연장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이철규 춘천시 도로과장은 “최근 레고랜드 등 춘천 권역의 대규모 관광시설 개장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사업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과 정주 인구 증가로 교통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GTX-B 춘천 연장과 5차 철도 국가계획에의 반영을 위해 시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비 6조 4,962억 원이 투입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급행 노선이다.

운행 횟수는 92회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춘천까지 이어지면 춘천을 비롯한 영서 지역의 생활권은 사실상 수도권과 다름없어진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