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운동시설 에어돔은 춘천의 자랑입니다.  경기장 외에도 대규모의 락카시설이나 샤워시설 역시 잘 되어있어  그 역시 자랑스럽습니다.

 단, 운영 면에서 예산 때문인지 전국대회 규모나  경기장 대여의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문은 열려있지만 원칙적으로 사용불가라는군요. 

해서, 춘천시 생활체육회가  하는 피클볼이나 배드민튼 등이 에어돔 옆 작은 에어돔에서 강습되고 있는데  수강생들은 흠뻑 땀을 흘리고도, 옆에 대규모의 탈의실이나 샤워실이 있음에도  씻을 곳  없어 집에 가 씻어야한다면  이것이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까? 

물론 에어돔은 중앙 체육단체의 보조로 지어진 것이고 관리는 춘천시 산하의 공기관 춘천도시공사가 맡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춘천시 예산으로 운영되다보니 샤워실이나 탈의실 관리를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대회 위주로 되다보니  관리직원도 한 사람이 빙상장과 에어돔 관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지은 에어돔이니 만큼  춘천시는 예산을 제대로 책정해 관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잘지은 에어돔은 얼핏 보아도 콘크리트 건물과 달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도 상주 인력  한명없이 빙상장 관리와 겸직해야 한다니  불의의 사고라도 있을 시 대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귀찮고 번거롭고 조례를 개정해야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춘천시 행정은 전국 에서 오는 축구 선수보다는 춘천시민을 위한다는 원칙 하에 운용돼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춘천시 도시공사의 예산은 춘천시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춘천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에 맞게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그림의 떡으로 둘  것이 아니라  적당한 예산을 책정해  에어돔의  탈의실이나 샤워실, 락카를 사용하도록 개선돼야 할 것입니다.  

예산이 없어 비용을 꼭 받아야한다면  비용을 받고라도 개방하는 것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건의합니다.

성의있는 답변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