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동한 시장님 . 

저는 춘천으로 전입한지 2년된 시민 김혜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인사드립니다.

신입시민으로서 춘천에서의 생활은 아주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간의 생활을 통하여 춘천의 큰 특징중에 하나는 

시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응하듯, 시정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시민들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 생활을 누리는데에 있어 많은 기회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신입시민인 저도 올해 평생학습관 2기 ‘유화감성 오일파스텔화’ 강좌를 신청한것이 수강당첨이 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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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2월 10일 종강수업을 끝으로 강사님으로부터 

내년도 오일파스텔화 강좌가 폐강되었고, 

이러한 소식은 평생학습관에서 일방적으로 강사에게 전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일 소식을 들은 교육생들은 평생교육관 담당자에게 

‘왜 오일파스텔 수업이 다음학기에 폐강되었는가?’ 에 대한 질문을 드렸으나, 

평생학습관 담당자와 상급담당자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였습니다. 

- 오일파스텔 수업을 희망하면 ‘파스텔 아트’ 강좌를 등록하거나 

- 강사에게는 문화예술 분야에 자유부분으로 강좌 신청을 진행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저를 포함한 현 교육생 대부분은 평생학습관의 이러한 태도에 대하여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오일파스텔화’ 수업을 위해 모든 교육생들은 수업에 필요한 미술재료를 상당한 비용을 들여 구입하여 수업을 받았고, 

평생학습관 담당자의 답변에 따라 파스텔 아트 수업을 신청하려면 또 다시 재료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해당 수업을 본인이 원하여 수강을 희망한다면 재료를 구입하는것이 당연하지만, 

담당자의 말에 따라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단순히 ‘파스텔’이라는 키워드로 확인되는 수업을 비교하였을때 

2023년 제1기 파스텔아트 (14/15), 오일파스텔화 (25/12)

2023년 제2기 파스텔아트 (14/15), 오일파스텔화 (17/12)

2024년 제1기 파스텔아트 (13/20), 오일파스텔화 (18/20) 

위의 굵은 글씨만 보시면 오일파스텔화 수업은 후보 등록자 명단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강좌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평생학습관의 일방적인 폐강 통보와 폐강 이유에 대한 문의에 대하여 담당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여러 질의응답이 오고 가는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의 다른 강좌중에는 개설이 확정된 것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평생학습관의 태도는 

- ‘오일파스텔’이라는 미술재료를 이용한 강좌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 평생학습관의 명확하지 않은 독재적인 태도는 마치 사유화된 조직의 모습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2024년 2기 오일파스텔화 수업의 교육생들은 

수업 외 시간에도 삼삼오오 모여 ‘모두의 살롱’을 적극활용하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갖기도하고, 

현재 수업은 이미 종강하였지만, ‘동아리’를 형성할 정도로 수업에 대하여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약 4개월동안 교육생들은 미술에 대한 열정과 강사의 적극적인 수업의 시너지 결과로

12/10 부터 일주일간 카페 ‘오늘버터’에서 오일파스텔화 전시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보다 나은 작품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평생교육관 홈페이지의 비전과 목표에는 ‘지속 가능한, 함게 누리는 평생학습’이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금년도 ‘오일파스텔화’ 강좌를 수강하는 교육생들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되어 있고, 

평생학습관이라는 장을 통하여 

평생학습관 목표에 맞는 평생학습를 구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평생학습관은 어떠한 이유로 내년도 강좌에서 ‘오일파스텔화’ 수업을 폐강하였는지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어 공개적으로 시장님께 확인 요청 드립니다. 

1. 평생학습관은 강좌의 개설과 폐강에 대한 기준과 절차가 있는지 

2. 평생학습관은 내년도 오일파스텔화 강좌의 폐강을 결정하는데 있어, 

   정당한 이유과 절차를 거쳤는지 조사를 요청드립니다. 

3. 평생학습관의 폐강 절차가 불공정하였다면 내년도 강좌 재개설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현재 ~12/17(화)까지 카페 오늘버터, 에서 오일파스텔화 전시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초대장을 첨부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 잠시 들려주시면, 당연히 커피는 제가 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