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동네에 지석공원이 있습니다 .

이 동네도 아시다시피 초등학교 두곳, 곳곳에 유치원 어린이집, 중학교 등 학군이 크며 그만큼 아이들도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는 지석공원 참 좋습니다. 관리자분도 계시고 관리도 잘되고 만족하나

여름이 되면 참 아쉬운 점이 생기더군요.

여기도 아이들이 물을 가지고 놀 수는 있으나 수동 펌프질로 겨우겨우해야 물이 졸졸 나오고 이 정도라 이걸 이용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좋은 놀이터 환경에 너무 구식으로 되어있어 그 쓰임새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오죽하면 퇴계초옆 공원에 물놀이터를 차를 가지고 다녀올 지경입니다. 하지만 그 곳 텃새도 있더군요. 한숲사시냐고 몇동이니시냐?

더 큰 동네이며 아이들이 많으면 더 많은 동네에 왜 저희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공원 하나도 이용해야 하는지 아이들 옆에 두고 씁쓸한 마음이 

항상 듭니다.

동네마다 삭막한 요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신다면 춘천시가 시민을 위해 곳곳에 정말 최선을 다하는 도시구나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언급대로 지석공원은 충분히 물놀이터로 변경하고 이용이 용이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수도시설이 되어있고 관리자 며 화장실이며 협소하지 않은 환경 등. 

만들면 끝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으신다면 충분히 고려하셔서 평등히고 동등하게 아이들이 커갈 수 있는 도시, 동네를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