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감사하고, 또 개선 되었으면 하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됬습니다. 

저는 춘천 팔리미 근처에서 10여마리 정도의 길고양이를 케어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TNR을 알아보고 있던 중에 고려동물병원을 지정하여 TNR 신청을 하면 봄내와동행 동물병원협조합에서 보통 TNR 기간인 1-3일이 아닌 일주일 케어를 하고 비오는 날을 피해 방사 해주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길고양이들은 힘든 길생활 때문에 보통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과는 건강이나 체력이 다릅니다.

중성화 수술은 어쩌면 길고양이에게 있어, 평생 발정으로 인해 받을 고통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수술을 하여 앞으로 남은 묘생을 발정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고환을 적출하거나 자궁을 적출하여 배를 가르는 수술 이후의 케어는 작은 동물인 길고양이의 앞으로의 길생활이나 건강 회복에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 합니다.

나라에서 시행하는 TNR 수술 후 케어 기간은 수컷 24시간 암컷 72시간 인데, 반려 고양이도 키우고, 바깥 길고양이들도 케어하는 제 입장에선 회복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대로 된 케어가 없이 날씨에 상관 없이 날짜만 채워서 방사 된 길고양이는 자칫하면 수술 봉합 부위가 터지거나, 염증이 발생하면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던 중 일주일 케어를 해주신다는 고려동물병원과 봄내와동행 동물보호협동조합을 알게되어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수술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한 고양이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진공 효과 때문에 일정한 영역에 다른 길고양이가 죽거나 사라지면 다른 길고양이가 유입됩니다. 중성화 된 고양이가 자리를 지키면 오히려 다른 고양이가 유입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TNR 사업이 목적에 맞게 원활하게 유지되려면 봄동동 협동조합에서 하시는 것처럼 케어기간이 길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길에서 태어난 생명을 소중히 여기셔서 정성을 다해 케어 해주신 봄내와 동행 동물보호 협동조합 분들께도 너무 감사 드리고 2024년에는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