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태어나 올해로 19년째 춘천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청년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춘천시의 행정 소통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통하는 시장실'이라는 시스템이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기회를 빌어 저는 시장님께 춘천시 영화 사업 유치를 건의드립니다.

  현 시점 영화 사업 유치가 필요한 이유중 첫 번째는 점차 춘천시의 젊은 층이 줄어들면서 춘천시를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이유로 청년인 저를 포함해서 춘천시에 놀고 볼 거리가 없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청년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찾으며, 춘천시가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있습니다. 이에 영화 촬영지 라는 명소로써 춘천이 의미있는 행보를 보인다면, 춘천시 내의 여론과 더불어 다른 지역에서의 춘천 관광률도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굳이 제가 '영화 사업'을 말씀드린 이유는 K-movie 열풍과 함께 '오징어게임'등 다른 분야에서 보다 훨씬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로 손 꼽히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관광 사업 유치와 더불어 춘천시 사업권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저희 부모님 슬하에 장녀인 누나와, 저 막내아들로 가꾸어진 가족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시간속의 자유'라는 음식점인 자영업을 하시는 부모님을 도우며 살아왔습니다. 지난 코로나19 시기, 팬데믹이 심각해지자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은 급격하게 줄었고 저희 가족을 지탱하던 유일한 보루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영화 관계자들 (배우, 감독, 스태프 진들, 소위 줄여 영화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께서 춘천시 내의 영화 촬영과 더불어 저희 사업권 일대를 자주 찾아준 덕분에 급한 재정난에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언제 이러한 문제가 생길 지 모르는 춘천시 자영업, 상권에 큰 도움을 주는 영화 산업 유치가 필요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춘천시의 이미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기존 강원특별자치도 소속의 춘천시는 일대에서 그저 '공무원 도시' 라는 이미지를 가질 정도로 규격화 되고, 문화와 자유, 젊음에서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소통과 문화의 도시' 나아가 과거 '젊음의 도시 춘천'의 부활을 꿈꿀 수 있습니다.

  사업권 확보와 일자리 창출, 더 이상 공무원 이라는 직책으로만 몰리지 않는 직업 재분배, 상권 향상, 문화적 이미지 조성 이 모든걸 이룰 수 있도록. 다시 말해 춘천 문화생활의 번영과 관광사업 이익 촉진을 위해 영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