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이 장날이라서 모처럼 농산물도 살 겸 장 구경 삼아 풍물시장에 갔습니다. 주차타워에 갔으나 만차라 주변을 돌다가 차들이 세워져 있는 도로 2차선에 주차를 하고 약 30분 볼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며칠 후 주차위반 과태료부과 통지서가 날아 왔습니다.

그 날 제 차 뿐만 아니라 시장주변 모든 도로에 많은 차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모든 자동차에게 주차위반과태료를 부과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것은 너무 부당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장날이면 춘천시민 뿐아니라 서울이나 기타지역에서도 풍물시장을 찾아 오고 있는데 시장통로 옆 주차공간과 공영 주차장 하나만으로는 수용이 불가능하므로 주변 도로에 모두들 주차를 합니다. 물론 모두들 주차위반으로 단속 될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하자고 하면서 장날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차위반 과태료를 부과 시킨다는 것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침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앞으로도 계속 단속하시려면 주차 위반지역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거나 현수막을 크게 달아 놓아 억울하게 과태료를 물지 않도록 하시든지, 장날만은 단속을 해제하시든지 조치를 취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장보러 왔던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