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0번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한 강원대 학생입니다.

2022년 4월 말부터 300번의 수요 분담을 위해서 오전 8시 20분과 8시 30분에 남춘천역에서 300번 차량이 중간출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300번 중간출발 차량들이 남춘천역(2310)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남춘천역환승센터(2295) 정류장에서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춘천역환승센터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경우 시외버스터미널과 남춘천중학교, 케이티엔지를 경유해 남춘천역(2310) 정류장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사님들의 경우 남춘천역환승센터(2295) 정류장에서 출발해서 기존 노선을 도는 것이 아닌, KBS사거리를 통해 퇴계동행복센터부터 역순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대 통학생들의 경우에는 남춘천역환승센터(2295) 정류장이 아닌, 남춘천역(2310)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에서 말한 방식으로 운행하는 경우 남춘천역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학생들을 전혀 승차시키지 않고 가기 때문에 승객 분담 효과가 미미하고, 기존 차량의 혼잡도만 높아져 결국 일부 학생들은 버스에 승차하지 못하고 차를 떠나보내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춘천역환승센터(2295) 정류장 출발 차량들을 바로 퇴계행복센터부터 운행하게 하는 것이 아닌, 시외버스터미널과 남춘천중을 경유하는 정규 노선으로 운행하게 하거나, 아니면 출발 정류장을 남춘천역(2310) 정류장으로 바꿔주어 승객을 분담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원대학교가 2022년부터 대면 수업이 확대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학생들의 버스 탑승 수요가 폭증한 상황입니다. 낮시간대(시간대 무관)에 남춘천역 방향 강원대백록관 정류장을 보면 강원대 학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쭉 서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서 300번 버스의 혼잡도가 크게 증가하고, 강원대 이후 정류장의 경우 버스 승차가 불가능해 차를 그냥 보내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시민버스에서 정규노선 배정 없이 운행하는 차량이 총 12대(1019, 1021, 1034, 1035, 1063, 1068, 1070, 1077, 1099, 1213, 1223, 1283)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차량 중 일부를 300번에 증차해 배차간격을 줄이고 혼잡도를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