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30년을 살았지만 버스 때문에 이렇게 고통 받고 힘들어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버스 타고 춘천 관광도 하고 등산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다 했습니다. 이거 바뀌고 나서 진짜 어디 갈 생각을 못 합니다.

지금 제 상황이 출퇴근으로 버스만 3번을 타야 하는 시스템인데 타고도 출근을 할 수 있을지 ....

생각해 보십시오 .

퇴계동 사는 사람은 중앙로 까지 버스를 타고 나와서 마을버스를 타기위해 9번을 타고 가서 소양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를 또 타고 가야하는데 ....

그렇다고 마을버스가 서울처럼 10분에 한대 있는 것도 아니고 .... 텀이 1시간은 기본이던데... 이거 탈수는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솔직히 말해서 소양 2교 때문에 버스든 뭐든 가는게 불편한 편인데 예전에 운행하던 30번대 버스들 다 사라지고 9번 11번 13번만 남았는데 우두동 쪽으로 적어도 중앙시장 아니 인성병원에서만이라도 탈수 있는 마을버스 적어도 출근시간에 출발할 수 있게 해주세요... 퇴근시간 걸어서라도 어떻게라도 나오겠는데 출근시간만 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신북1.2.1-2 번이지만 저처럼 다른 마을버스로 출근 원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싶습니다.

많이 생각해서 중앙시장이 시작점이면 그래도 대충 운행시간 계산을 하겠는데. 어플에 버스가 뜨지도 않고 중앙로에서 내려서 보면 소양2교 건너는 모든 버스가 8시 15분 사이에 9번이나 13번 11번 버스도 이거 한번에 옵니다. 연달아...죽죽죽 이거 다 가면 30분 넘게 기다려야합니다. 그거 기다렸다가 마을버스 타고 소양고등학교로 가야하는데 제가 이렇게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만 으로도 틀린 답이라는 걸 알겠는데 이해가 되시나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도 그럼 차를 사!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는데 특별한 이유 때문에 운전을 못하니 이렇게 글을 올리고 열변을 토하면서 쓰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봐주세요.

차가 있는 사람들은 이런게 문제가 안 될수 있지만 저는 생계가 달려 있습니다. 아니 대중을 위해서 대중교통인데.... 춘천에서 회사 다니기 이렇게 힘들어야 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