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 얼음길 제설좀 해주세요.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입니다.

눈이 내리면 항상 얼음길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엔 큰길도 제설 안됬었는데 요즘엔  유기농 카페있는 큰길은 제설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위치가 큰길에서 조금만 오면되는데 제설 좀 해주세요!!!

제가 말씀드리는 위치는 매년 얼음이 얼고, 해가 떠도 얼어있습니다.

항상 버스도 미끄러지고 사고났던 지점이고, 작년 겨울에 얼음길에 제차도 사고가 났었습니다. 저희아빠도 버스랑 부딪혀 위험했었고, 그런데 지지난주 눈길에 비까지오니 길이 그냥 스케이트장같았어요. 엑셀을 안밟아도 알아서 차가 굴러가고 , 바퀴가 왓다갓다 돌고.

결국 그날 저희 아빠 엄마 동생이 탄 자동차 바퀴가 돌면서 옆 낭떠러지로 떨어질뻔 했습니다.

뒤따라 오던 차도 바퀴가 돌아서 삐뚤어지고, 마을로 들어오던 크레인차도 미끄러졌습니다.

겨우 옆에 산에서 흙 퍼다가 한참을 뿌려서 지나왔습니다.

옆에 작은 연못까지 있는데 , 차미끄러져서 거기로 빠졌으면...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젠 눈소식만 들리면 무섭습니다.

읍사무소 전화해서 위치랑 이야기하니 제설하는 분께 제설부탁하겠다하여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그다음 눈오는날 전화드리니 기억도 못하고...위치이야기하니 다시한번더 전달하겠다 하면서 그런데 지내리는 제설하는분이 한분이니 어려울수도 있다 그냥 읍사무소 나와서 염화칼슘 받아가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만약 그직원 부모님이 저런길에서 차가 돌아서 사고가 났어도 읍사무소 나와서 염화칼슘 받아가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차 바퀴가 돌아서 이동이 어려운데 어떻게 읍사무소를 갑니까?

다른 동네는 다녀왔다 자기차도 바퀴가 돌더라 하면서 저희동네는 왜 나와보시지도 않는거죠?

전화로 위치만 확인하고 ... 그것 마저도 다시 전화했더니 기억도 못하고.,  지내리는 제설 한분이 하신다고 하는데 저희동네가 큰것도 아닌데

한군데 더 제설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일인가요?
솔직히 담당직원이 제설팀에게 이야기를 한건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전화하니까 말만 전하겠다 한거 같았어요.

그리고 차가 많이 다니는 곳에 사는 사람들만 춘천 시민인가요? 시골에 살고 산골짜기에 살면 시민이 아닌가요?

저희 주민 분들은 다들 여기서 사신지 오래되시고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다보니 어디다 말해야하는지도 모른다.  말해도 안해준다. 말해뭐하냐 하는데

솔직히 저희도 춘천시민이잖아요.

그럼 저희가 다니는 길목을 제설해주셔야 하는게 맞지않나요?

저희 동네 겨울에 길 사진 첨부합니다. 보세요.

이젠 이쪽길에는 버스도 안다녀요. 버스도 이제 큰길로만 돌아가요. 노인분들이 버스타러 마을길 어떻게 걸어갑니까?

저희 동네사람들은 자차 아니면 이동도 어렵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자식들이 와서 차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가장 가까운 마을 길목입니다.  이제는 귀농으로 다른 주민분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다 자차이동입니다.

이런길 자차로 다닐 수 있겠습니까? 얼마나 위험하겠어요.

저희 가족 5명모두 차로 출퇴근합니다. 지금 이 밤에도 눈이 오고 있어요.

다들 내일아침 출근길과 퇴근길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눈길운전이 무섭습니다.

읍사무소에 이야기해도 해결이 안되고 여기에 시장님께 글 남기면 해결책이라도 주실까 싶어 글 남깁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