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시민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건의사항이 있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미취학 아동의 보호자로 춘천시립도서관 내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시 부터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놀잇감을 대여해 주는 형태의 타 지역과는 차별화 된 운영방식과 다양한 놀잇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주시니 자주 방문하여도 언제나 만족하고 이용하셨습니다.

다만 최근 입장관리 시스템에 변경이 있다는 공지를 들었습니다.

올 초부터 공지가 되었던 내용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인해 시행되지 않았다가 금주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더군요.

장난감 박물관 이용을 위해서는 우선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아이이름으로 회원 가입을 해야하고, 이후 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미성년자이니 본인인증을 위해서는 별도의 인증절차인 아이핀을 사용해야 합니다.

매일 일상적으로 온라인을 이용하는 성인과는 달리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한번 발급받은 아이핀에 대한 관리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핀의 유효기간이 1년이고, 2차 인증을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며, 미성년자의 아이핀을 도용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미미하지만 관리가 안 될 아이핀을 발급받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도서 대여의 경우에 보호자의 회원증으로 충분히 진행이 가능한데, 단지 장난감 도서관 이용만을 위해 이런 절차를 걸쳐 회원증을 발급 받는 것은 좀 의야합니다. 장난감 도서관의 이용객을 아동으로 국한하여 관리하려면 아동 명의의 회원증이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지는 의문입니다. 

1. 부모의 회원증에 아이의 정보를 연계하거나, 아니면 일반 회원증과는 다른 장난감 도서관만을 위한 회원증 발급은 어려운지요?

(예) 국회도서관의 경우 18세 이상이 이용 가능하나 필요한 경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서와 신분증으로 이용 가능

2. 춘천시 이외의 거주자는 거주지 확인 후 1회 이용권을 발급한다고 공지가 되어 있던데, 춘천시민만 왜 번거롭고 부담되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지요?

변경되는 시스템을 꼭 다시한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이번주 주말 방문하려 했는데... 현장 상황이 참 어떨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