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고등학생들을 위해 통학택시를 운영하여 주셔서 시골에서 자녀 3명을 불편 없이 등하교 시킬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신청조건을 완화하여 중학생들도 통학택시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전임 시장님보다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된 정말 훌륭한 시정을 하신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통학택시를 이용하던 자녀 2명중 1명에 대해 통학택시 지원 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희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6시53분에 마을 버스를 타고 7시4분에 환승정류장에 내려서 환승하여 8시10분에 도착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6시53분 마을 버스를 놓치면 그마저도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 한 개의 노선 때문에 그것도 아침 7시이전에 타야 하는 버스 때문에 우리집이 대중교통 취약지역이 아니라더군요.

그래도 6시 53분 마을 버스를 놓쳐도 대안은 있는 곳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산이 줄어서 라고도 들었습니다.

저희는 같은 장소에서 출발하는 택시를 3명이 이용했었습니다.

                                       택시비                   춘천시지원금

3명이 함께 갈 경우        평균 18,000         18,000-1,000*3명=15,000

2명이 함께 갈 경우        평균 17,500         17,500-1,000*2명=15,500

1명이 갈 경우                평균 16,000         16,000-1,000*1명=15,000

3명이 타나 2명이 타나 1명이 타나 춘천시 지원금은 비슷합니다.

저희집에서 한명이 지원불가 통보를 받았기에 저는 6시53분 버스를 태울 자신이 없어서 자차통학을 시켜주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학교가 서로 근처에 있기에 저는 저희집 아이 둘을 태우는게 저한테도 경제적이라 둘다 통학택시 이용을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1명의 아이가 통학택시를 혼자 이용하게 되는데 그것이 옳은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밑에 쓰신 통학택시 글에 달린 답변을 복사해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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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십니까? 대중교통과장 정운호입니다.

2. 2020. 5. 29.(금)부터 춘천시 마을버스 노선이 부분조정되어 1회 환승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통학택시 이용조건이 변경

    (1회이상 무료환승 ⇒ 2회이상 무료환승 등)되었으며, 통학택시 사업 목적은 관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에 최소한의 이동권 제공이므로 버스를 이용하여 등교가 가능할 경우 통학택시 이용이 불가합니다.

    다만, 교통편의를 위해서 순차적 주단위 통학택시 이용횟수 조정기간[7.13.(월) ~ 8.7.(금)]후, 8.10.(월)부터는 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3.  또한, 버스운행 노선은 물리적 한계(차량수, 운수종사자 근로시간 등)로 모든 이용 수요를 충족시켜 드리기 어려운 상황입

     니다. 운수회사와 합의하여 개선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4.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대중교통과(033-250-3364, 4740)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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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공무원에게는 충분한 설명을 드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에 위배되어 지원이 불가하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저위에 복붙(복사하기 붙여넣기)스러운 답변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