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촌역에서 시내버스를 환승해서 다니고 있는 남산면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게시판에 비슷한 문제로 글을 썼는데..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7월 28일 pm 07:20에 후평동종점에서 출발하는 강촌역이 도착지인 5번버스를 탔고, pm 08:05에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수동리방면 남산3번을 환승해서 집에 귀가하려는 계획이였습니다. 비슷한 글을 쓰고 들은 답변의 내용은 교통상황으로 버스가 늦게 도착할 수도 있어 마을버스의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을버스의 출발시간을 5분정도 늦추는 방안을 말씀하셨는데... 혹시 시내버스 기사님들은 마을버스 환승시간의 내용을 아시나요?

5번 버스는 정확히 pm08:12 에 도착하였고, 시간대로라면 마을버스는 이미 출발하고 떠났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마을버스기사님이 5번버스를 기다려 주신 덕분에 마을버스를 타고 다행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5분정도 출발시간을 늦춰도 그 시간안에도 못오는 버스를 저희는 어떻게 믿고 이용할 수 있겠습니까. 환승하는 것도 너무 불편한데 시내버스를 타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하고 마음 졸이며 마을버스 탈 수 있을까...이런 고민을 계속하면서 버스를 이용해야 하나요?

7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라 퇴근시간도 아니고... 온의동까지 신호때문에 막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속을 하라는 말이 아니고 무리하게 시간을 맞추라는 말이 아닙니다. 칠전동부터는 차도 거의 없고 거의 뻥뚫린 도로인데... 너무 천천히 가십니다. 일부러 늦게 가시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말이죠.

어느정도는 마을버스와 시간을 맞춰주셔야 하는게 맞지않나요? 강촌다리 진입하고 강촌역으로 갈때도 너무 너무 천천히 가시고...애간장은 타고 마을버스 못타면 걸어가야합니다... 도보 50분이나되는 거리를요...그것도 어두운 밤에...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어쩌다 한번 시간을 못 맞추는 일도 없어야 하는 게 정상아닌가요? 제가 오후시간 버스를 시간대 별로 다 타봤는데 운이 좋으면 마을버스 환승을 하는 꼴이 되네요.. 이런식이라면 환승제도를 만든 이유가 뭔가요? 환승시간도 맞지않는 버스를 왜 만드셨나요?

마을버스 기사님들에게만 맞추라고 하지마시고, 시내버스 기사님들도 어느정도는 맞춰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만 맞춘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렇게 항의글 올리고 싶지않습니다. 어서 빨리 편리하고 마음 졸이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고 싶어요.

그리고 어제 시내버스 기다려 주시고 한명한명 빠진 분 없는지 봐주신 남산3번 기사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집에 잘 도착할 수 있었고, 비오는 날 걸어갈 뻔 했는데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남산3번 기사님  두분 칭찬해 주세요!!!!!! 항상 친절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