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송암빙상장에서 빙상을 배우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송암빙상장이 2월말부터 폐장되어 지금까지도 운동을 전혀 못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체계를 변환하였고, 춘천시는 그 간 성공적인 생활방역으로 인하여 지역확진자가 0몀인 상태로 매우 호전적인 상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국적으로도 신규확진자 수가 정부가 컨트롤 가능한 숫자 안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긍정적 상황들에 맞추어 이미 타 시, 도에서는 빙상장을 개장하였거나 이번달 안으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피해가 컸던 대전, 대구(20일)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대부분의 빙상장에서 학생들이 운동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sns등의 인터넷을 통해 소식이 올라오고 있는데, 우리 춘천지역의 아이들은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이유 하나만으로 운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경쟁을 해야하는 운동 종목의 특성상, 타지역의 아이들이 훈련에 매진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 춘천지역의 아이들은 송암빙상장이 개장을 하지 않은 상황이여서 매우 불안해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놓여 어쩔 수 없이 타지역으로 빙상훈련을 하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지역이동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불합리하고 이런 지역이동의 상황들이 지역방역에도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 타지역보다도 안전하다고 자부하는 지역감염자가 0명인 춘천시의 시민들이 불가피한 지역이동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놓인 빙상운동 종목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안전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방침에 맞추어 저희 춘천도 5월 중 개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애가타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시장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춘천, 시민이 주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의지가 가는 춘천시의 슬로건입니다.

춘천 송암 빙상장을 하루 빨리 조속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십사 거듭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고생하고 계시는 관계자 분들 힙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