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단지 조성

우리 동네는 약사리고개길 41번길과 중앙로 67번길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비구역 지정해제로 인한 빈집이 증가하고 방치돼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지정되어 주거환경 개선의 길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계획된 도로가 취소되고 현재 집수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문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도로가 없어 신축이 불가능하고,  집수리 사업은 시급한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무단 증·개축을 부추겨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동네 안쪽은 도로가 없어 건축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사유지에 도로를 내기 위해 주민들이 협의해 보았지만 이해관계가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대로 두면 이곳은 길옆 건축이 가능한 길가의  건물이 신축되면 이 건물로 둘러싸여 낡은 건물이 밀집한 개량 불능의 지역이 될 것입니다.

시청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원해 주기를 요청하였지만 시청이 현 도시재생 시책과 맞지 않는다며 부당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길가 집이나 안쪽 집이나 이해를 같이 하는 공동체입니다. 지금의 상태를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이에, 지역 재생과 발전을 위해 아래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약사리고개길 41번길과 중앙로 67번길로 둘러싸인 이 불럭을 단지개발로 단지내 도로를 만들어 외부인 출입 제한 주택지를 형성함으로써 합의체 또는 개인에 의한 건물의 신축이 가능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공유 공생의 개념으로 부동산 소유자의 대지 경계를 조정하고 합필하여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건물 신축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동네의 역량으로는 시청의 도움이 없으면 자력으로 이 사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시청이 주택단지를 계획하고 구체적인 안을 작성 고시하면 우리 주민 스스로가 주택개량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제안을 검토하시어 시행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