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 버스를 이용하는 한 시민입니다. 중첩 노선 줄이고 순환 노선을 만든 건 칭찬합니다. 다만 시민들의 움직임 패턴을 좀 더 파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후평동-동부시장-명동-온의동-퇴계동-학곡리로 이어지는 ㄷ자 코스는 구간수요가 많습니다. 

퇴계동의 경우 퇴계동에서 남춘천역 가는 순환버스는 많지만 퇴계동 안쪽 핵심 주거지까지 들어가지 않아 환승을 해야만 해 실 소요시간은 증가하였고 

학곡리의 경우 1번이 40분 간격으로 다녀 학곡리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기존 7,9번이 다녔던 연선 지역은 신설 노선들의 배차간격이 잘 지켜지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7번,9번이 각각 15~20분 간격(합 10분 정도)으로 들어왔지만, 개편 후에는 (4,5,6번) 더 기다려야 옵니다. 1번, 퇴계동-명동-후평동을 이어주는 3번, 명동을 경유하여 주거 밀집지역(4,5,6번)을 경유하는 지선버스를 증차시키고 애막골을 빙빙 돌아가지 않는 구 8번 노선을 부활시킨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강 건너 있는 소양강댐-신북읍-사우동- 명동 노선도 증차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샘고 등하교 시간, 소양댐 관광객이 많은 주말 등은 11,12번으로 해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운행 증회가 안된다면 등하교, 출퇴근시간 등 수요가 몰릴 때 차를 한 두대 더 넣어주십시오. 러시아워 시간에 만원버스로 다니는 게 너무 불편합니다.

특히 민원이 많은 학곡리, 퇴계동, 애막골, 신북읍 구간을 우선적으로 손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선 이름은 같은데 중복 구간이 있어(한숲시티 04번 애막골 굴곡 구간, 10번 한림성심대 중첩구간)헷갈리는 노선의 경우 노선을 분리하여 표시해주십시오 예를 들면 04A=퇴계동 방면 04B=후평동 종점 방면 처럼 말입니다. 특히 04번 같은 경우 방면을 헷갈려 잘못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표에도 기점발, 종점발 이렇게만 써놓지 말고 방면을 같이 적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바로 고치는 건 힘들더라도 시민과 시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춘천 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