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에 노심초사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 쓰는 이는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살고 있고 춘천시에서 의욕적으로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춘천시에서 도시재생사업 지원센터를 개설하여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고 이에 주민들은 적절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춘천시의 관련 정책 시행에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저가 살고 있는 집을 관련 지원 기금을 이용하여 주거 및 기타 시설을 개선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이 글로써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금 신청서를 작성하여 담당지와 10 차에 가까운 상담을 하였고 그 시일도 한 달이 넘은 상태입니다.

우선 사업 참여 애로 점은, 그 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구비서류와 기금 사용 조건을 맞추는 것이 일반 시민이 작성하고 구비하기에는 다소 벅차다는 것 외에도 그 조건을 다 맞추어 기금을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고 해도 그 조건을 다 이행하자면 수일 모델이 없어 기금을 상환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돈 있는 자들, 또는 원주민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인해 생기는 개발이익을 얻고자 하는 자나 집단의 찬치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몇몇이 주택개량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 이 상태로 개별적으로 마구잡이 개발한다면 우리 동네는 참으로 기형적인 주거 지역이 될 것이며 도시재생의 개념에도 맞지 않는 경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도시 재생은 길도 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주거를 개선한다고 그래서 기왕에 계획된 도로도 취소하고 30년전 도시계획으로 돌아간다고 어떤 도시재생대 출신은 말합니다. 정말  그렇게 가르쳤다면 코미디를 가르친 것입니다. 도시 재생의 개념은 지금 마을의 좋은 기능은 그대로 살리고 생활에 불편이 없게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는 중앙로 67번길이, 비록 평균 6m가 될까 말까 하는 도로이지만, 유일한 넓은 도로입니다. 근래에 명동 지역으로 가는 차량들이 이 길로 많아 다니고 복지관과 성당에 행사가 있으면 통행량은 더욱 늘어납니다. 육림고개 상가 주변에 차를 못 세운 차량들이 이 길에 주차를 합니다. 주민들은 짜증나고 불편한 이런 형펀을 감내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 길은 최소한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차도 인도가 분리된 2차선 도로는 되어야 합니다. 이 도로는 경사가 심해 차량들이 과속하거나 가속페달을 마구 밟고 지나다니며 눈이 오면 차량이 다니지도 못합니다. 이 도로가 안전한 도로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이 도로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통학로입니다.  

도시재생이라는 개념이 어떻든 사는 사람 불편하게 하자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개발 후에 주민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종전보다 더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도시재생이란 도시 계획을 않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게 시행하고 있듯이, 최소한 기형적 도로를 원형을 유지하되 개선하고 불럭과 도로선를 지정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를 위한 기본적인 계획은 있어야 합니다.

   도시재생사업 구역 지정이라는 좋은 소식에 기대를 걸었고 실제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실행에 옮기려 하고 이제는 포기하려고 하는 이 사람의 고충을 참고하시어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시책들을 이곳에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