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요금 인터넷 자동이체를 안내 받으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지로"라는 싸이트에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는데

제가 자동이체하는 법을 잘 몰라 춘천상하수도본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산8급 박o호..라는 분이 받았는데

그 분이 하는 말씀이

"지로..라는 싸이트는 금융원에서 운영하는 것이니 잘 모른다.

잘못 안내했다가는 <책임>을 져야 하기에 안내하기 힘들다.

우리 상하수도본부도 지로라는 싸이트에 수수료를 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안내할 일이 아니다. 

짜장면집에 가사 양식을 주문하면 안 된다...."

라고 인터넷자동이체 방법을 안내해 주는 것을 본인의 업무 밖이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저는 짜장면집에 가서 양식을 주문한 것이 아닙니다.

내 집에서 짜장면을 먹으려고 배달업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짜장면 사장님에게 배달업체를 어떻게 이용하나요? 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때 짜장면집 사장님이 "배달은 배달업체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답하겠습니까? 아마도 본인의 수익과 직결되므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을 겁니다.

춘선시 상하수도본부의 전산8급 박o호 선생님도 아마도 상하수도요금이 본인의 월급과 직결된다면 요금수납방법 안내에 그리 인색하고 본인의 업무 밖이니 묻지 말라고 답변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t심지어 민원인에게 "짜장면집에서 양식을 시키면 안 되지 않느냐?"고 답변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무리 복지부동 공무원이라지만

그 분 말씀대로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기에 소심해야겠지만

자동이체 안내를 잘못하면 본인이 책임을 지므로 안내를 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동이체 잘못했다고 시말서를 쓸 것도 아닌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선 바랍니다.

사과전화 기다리겠습니다.

국민신문고에도 올리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골탕을 먹을지 ... 안 봐도 앞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