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청춘 열차가 사전 공고도 없이 12월 9일부터 출퇴근시간 자유석을 1개칸을 축소하였습니다.

겉보기엔 3개칸 중에 1개칸을 축소한걸로 보이지만 실제 좌석수로 보면 88석 중 40석을 축소하였습니다.

최근 강원일보에도 보도가 되었구요. 코레일 파업으로 인한 손실분을 춘천시민에게 전가하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춘천시에서 강하게 얘기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춘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 보면 자유석 축소하기 전에도 남춘천역에서 타시는 분들은 앉지도 못하고 서서가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앉아서 가시는 분들도 거의 기절하다시피 자면서 가는 분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런데 절반가까이 축소를 하면 대체 어떻게 출퇴근을 하라는 건지 답답하네요

춘천이 좋아서 피곤함을 감수하고 출퇴근하시는 분들인데 이런식이면 당장 저부터도 춘천 떠나서

수도권으로 이사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솔직히 요즘 춘천집값보면 경기도권이랑 별 차이도 나지 않아 크게 메리트도 없는 상태인데 출퇴근 여건까지 나빠지면 누가 춘천에 남아서 살려고 할까요

이런 이유를 떠나서라도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본인들의 수익을 위해 춘천시민들을 희생양으로 잡았다는건 춘천시 입장에선 어떻게든 대응해주셔야지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요금인상이든 뭐든 마음대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시의 강력한 대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