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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서면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춘천마임축제 아!水라장. 5월 20일 오후 1시 중앙로로 초대합니다

서면 서면 2012-05-20 203

 


와서 마음껏 퍼부어라!! 아!水라장이 춘천의 절대 중심 중앙로에서



 2012춘천마임축제 개막을 알립니다.



춘천의 상징 물을 통해 지금껏 없었던 가장 시원하고



짜릿한 축제를 경험하게 해드리겠습니다.



5월 20일 오후 1시 중앙로에서 뵙겠습니다.






 


목욕재계(沐浴齋戒)다. 명절이나 제사에 앞서 부정을 타지 않도록 몸을 깨끗이 씻고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니 정진결재(精進潔齋)라고도 한다. 더러운 것을 말끔히 씻어내므로 단순한 물이 아니라 심신을 정화(淨化)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화수(일명 정한수)다. 굿을 하기 위해 바가지로 물을 떠서 사방에 뿌려 부정을 물린다. 이렇게 함으로써 굿당은 속된 부정이 가시고 신성한 성역이 된다.




▼부정한 것을 씻어낸다는 생각에서 찬물로 몸을 닦았다. 마을 동제를 지내거나 집 안에서 조상 제사를 모실 때는 아무리 추운 한겨울일지라도 찬물로 손부터 씻는다. 물을 숭배하고 신성시했던 것은 비단 민간신앙에서 뿐만이 아니다. 동서양 종교에서도 마찬가지다. 불교의 관욕(灌浴), 기독교의 세례(洗禮), 우리네 무속에서의 씻김굿이 같은 의미다. 과거길에 오르기 전, 사랑하는 임을 맞이하기 위해 목욕재계를 했던 풍습도 결국은 정갈한 마음가짐이다.




▼2012 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인 아! 水라장이 20일 오후 1시 중앙로 거리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기어이 시내 한복판 대로로 나왔다. 호반의 도시이니 물이 지천이다. 그 물로 도시에 찌든 액운과 시민들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씻어내고 즐거운 축제를 벌이려는 것이다. 문명의 이기, 도시를 병들게 한 원흉이 화신(火神)이다. 이를 물리치고 사회적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수신(水神)의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수라장(阿修羅場)은 인도 신화에 나오는 난장이다. 아수라왕은 호전적인 성격이어서 그가 나타난 곳에서는 늘 싸움이 일어 시끄러웠다. 아수라왕의 호적수는 제석천(帝釋天)이었다. 하늘을 다스리는 신(神)이다. 그가 전쟁터로 나가는 휘하의 신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늘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 그러면 싸움터가 아수라의 장(場)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니라.” 아! 水라장의 물세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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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