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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 고구려고분

읍면동 서면 명소 관리자 2012-09-07 1363

 

이 고분은 1981년에 학계에 알려진 고구려시대의 옛 무덤이다. 이미 도굴되어있던 것을 발견한 고분으로 삼국시대에 우리고장이 고구려 영토에 편입되었던 것을 증명할 수 있는 2기의 돌방(石室)무덤이다.


1993년 정비발굴을 실시해 만든 수법과 내부구조를 파악하였는데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기의 무덤 모두 동쪽에 통로(羨道)인 널길을 낸 무덤 방이 하나인 "동편연도 단실분"(東便羨道 單室墳)인데 서측의 고분은 석실 위에 바로 봉토를 입혔으나, 동측의 고분은 석실주위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돌을 쌓아 돌린 후 봉토를 씌운 점이 특색이다.


2기 모두 크지 않은 자연석을 쌓아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넙적한 4매의 판석으로 돌방의 모서리를 없애고 다시 그 위에 같은 방식으로 4매의 판석을 덮은 후 맨 위의 구멍에 하나의 뚜껑 돌을 덮는 말각식 천장(抹角式 天障)으로 처리하였다. 이러한 축조방식은 고구려가 중국에서 도입한 것으로 신라와 백제에서는 볼 수 없는 양식이다.


이러한 구조와 만든 수법으로 보아 고구려계통임을 알 수 있으며 고구려가 장수왕(長壽王413∼491)때부터 이 지역을 차지하다가 6세기 중엽에 신라의 진흥왕(眞興王)에게 내어 주는데 이 무덤은 그사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기의 고분 중 서쪽고분은 발굴조사 후 다시 흙으로 덮었으며 동쪽 고분은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노출시킨 후 보호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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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