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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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매리 석실고분

읍면동 서면 명소 관리자 2012-09-07 1353

 

산록과 평야가 만나는 지점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석실고분(돌방무덤)이다. 1982년 이 일대의 농경지 정리작업 중 무덤의 뚜껑 돌이 노출되면서 발견되어 문화재관리국에서 긴급발굴로 실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무덤은 도굴된 흔적은 없으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3사람 분의 인골(人骨)만 남아 있었다. 무덤의 평면배치는 "ㄱ"모양이며 전면 우측인 동쪽에 통로인 널길(羨道)이 있는 한 칸 방으로 된 고구려계통의 단실묘(單室墓)이다.


석실 벽은 납작한 판석(板石)과 강 돌을 쌓아 올려 만들었으며, 천장은 큰 판석 여러 매를 어긋나게 포개놓은 후 마지막으로 타원형 판석 한 매를 한 가운데 올려놓아 완성하였다.


석실 내부 바닥은 한쪽에 작은 돌을 깔고 석회(石灰)를 발라서 시신(屍身)을 놓는 시상(屍床)을 마련하였다. 석실은 직사각형으로 길이는 북벽 140cm, 서벽 188cm, 남벽 80cm이며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는 142cm이다. 통로의 두 벽은 2단으로 쌓았고 길이 200cm 폭 80cm 높이는 90cm이며, 입구에 하나의 판석을 세워 막아 놓았다.


지금은 고분 발굴 후 다시 흙으로 덮은 상태로 내부구조를 볼 수 없다. 다만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는 서면 방동리 고구려고분(문화재자료 제106호)이 이 고분과 천장수법과 평면이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유적에 대한 모습을 유추(類推)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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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