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 등산객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등산로 주변 마을 경기 활성화 누리고 있다
동내면 동내면 2011-04-06 503
○ 경춘복선전철 개통 이후 춘천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수도권 주민들의 등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춘천시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전철 개통 이후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전철을 이용, 춘천시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 특히 등산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굴봉산, 금병산 등 예전에는 시민들이 주로 찾던 산들에까지 수도권 등산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등산로 주변 업소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 김유정역의 경우 옛경춘선 시절에는 1일 이용객이 20~30명 선이었으나 전철 개통 후 하차인원 기준으로 평일에는 5백여명, 주말에는 최대 1천6백명까지 급증했다.
○ 이들 승객 중 80~90%는 금병산 등산객으로 예전 한산하던 등산로는 요즘 줄을 서서 오르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을 정도다.
○ 이종남 김유정역장은 “역을 이용하는 승객 중 80%는 금병산 등산객, 20%는 김유정문학촌을 찾고 있다”며 “예전 간이역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방문객이 몰리면서 등산로와 역주변 상가 경기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실제 올 1-2월 김유정역에 내린 승객은 총 1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났다.
○ 예전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조차 낯설었던 굴봉산은 전철 개통으로 단번에 등산 명소로 떠올랐다.
○ 굴봉산역의 경우도 근래 평일에는 200~300여명, 주말에는 400~500여명의 승객이 내리고 있다.
○ 굴봉산역 역시 옛경춘선 경강역 때와 비교하면 승객이 6배 이상 증가했다.
○ 굴봉산역은 “역사 이용 승객의 50%가 등산객으로 개통 초기에는 주말 1천명 이상씩 몰렸다가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상춘철이 되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검봉산, 봉화산 등산코스와 인접한 강촌역 승객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 이같이 춘천지역 산들이 수도권 주민들의 당일 산행 코스로 인기를 끌면서 △구곡폭포(검봉산) 44%, 등선폭포(삼악산) 39%, 청평사(오봉산) 89% △김유정문학촌(금병산) 234% 등 등산로를 끼고 있는 관광지 방문객도 따라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조완형 시관광과장은 “개통 초기 먹을거리 위주 관광으로 시내에 한정됐던 경기 활성화가 등산객 급증으로 농촌지역까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 효과가 지역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등산객이 몰리는 역사에 등산안내 정보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추가 취재 : 이종남 김유정역장 261-7780/ 굴봉산역 263-7878
담당부서 : 동내면 행정복지센터
전화번호 : 033-250-3605
최종수정일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