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복지원 이전 개원
전국 최고 수준의 노숙인 복지시설인 춘천시립복지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17일 오후 2시 춘천시립복지원 3층 생활실에서 복지원 이전개원식이 개최됐다. 사업비 152억 원이 투입된 춘천시립복지원은 지상 3층 전체 면적 3,593㎡ 규모다.일시보호소와 작업장, 식당, 수면실, 강당, 간호사실, 목욕실, 미용실을 갖추고 있어 노숙인들의 재활지원과 생활의 보금자리가 될 예정이다. 현재 춘천시립복지원 입소자는 66명이며, 천주교춘천교구사회복지회에서 2025년까지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춘천시립복지원은 1982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이에 시는 생활인의 복지를 위해 2019년 신축계획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착공했다. 한편 이전개원식에는 정윤순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비롯하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우리 춘천이 더 따뜻하고 배려하고 그늘에 있는 자들이 단 한 명도 없는 그런 도시를 위해서 더 매진을 하도록 하겠다." 라며 많은 봉사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히 보기지역혁신의 중심, 춘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
안녕하십니까. 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춘천시장 육동한입니다. 저는 최근, 교육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에 이어시민들께 또 하나의 성과를 말씀드리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춘천이 2024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로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지방 정부,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여러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전시 이벤트입니다. 이 행사는 지방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지방 자치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매년 개최됩니다. 엑스포에는 개막식, 전시회, 정책 컨퍼런스, 국민 참여 행사 등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는국내 최대규모의 지역 발전 관련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며,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무엇보다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2022년, 1회 엑스포가 개최된 부산의 경우는 약 5만 3천 명,지난해 대전에서 개최된 엑스포를 방문한 총인원은약 4만 4천 명 이상이었습니다. 올해도 약 5만 명 이상의 인원이 춘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시대엑스포 개최로 3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70억 원이 넘는 소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역 관광, 숙박, 식당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5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코리아오픈세계태권도대회,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이어 열리면서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엑스포는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잠재력을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데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개최로 춘천의 교육, 관광, 산업 등 잠재적 역량을안팎으로 알리고, 춘천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드높이는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방시대엑스포가 열리는 곳은송암스포츠타운 내에 만들어지고 있는 에어돔입니다. 이 에어돔은 이번 엑스포 및 태권도 관련 국제 대회 등을 통해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치열한 유치 과정에서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긴밀하게 협력하였습니다. 특히, 춘천은 가장 모범적으로 지역 균형을 위해 노력했고,전국 균형발전 정책에 대표적인 모델이 된 점이이번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님을 비롯한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모든 춘천시정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춘천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모든 시정 역량을 한데 모으고,춘천의 새로운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기제87주기 김유정 추모제
존경하는 내외빈 그리고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시장 육동한입니다. 오늘 저는, 4년 만에 비로소 하나가 되었던작년 추모식 자리에서 말씀드린 추모사 일부를 되뇌어봅니다. “저는 적어도 우리 춘천에서만큼은 따뜻하고남다른 배려가 있는 좋은 공동체를 소망합니다. 늘 그렇게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주셨고,서로 배려해 주셨습니다. 시장으로서 춘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아름다운 모습은화합과 융화의 소중한 본보기가 되어 주셨습니다. 나아가 우리 춘천이 좋은 공동체, 품격있는 도시로 가는큰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김유정 선생님 앞에서 시민의 염려와 걱정은더 이상 없습니다.” ‘더 이상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후, 김유정 선생님과 연관된 모든 자리에서이 구절을 마치 주문처럼 반복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김유정 선생님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자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참으로 힘들어,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의 다짐과김유정 선생님에 대한 사랑의 무게를 피할 수 없어결코, 이 일을 놓지 못했습니다. 제 앞에는 어린 시절부터 존경해 온 전상국 작가님이 계십니다. 제가 알기로 작가님께서도 이러한 과정을 기대와 염려,한편으로는 안도의 마음으로 전부 지켜보셨습니다. 그간, 시민의 염려와 걱정을 하나하나 지워가는 길에전상국 작가님께서는 제게 큰 의지와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작가님!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부분 하나까지, 김유정 선생님을 위한 성심과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다듬겠습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김유정 선생님 앞에서 더 낮추고, 더 비우겠습니다. 선생님의 삶과 그 아름다운 문학적 유산이이 땅에 빛나는 사표(師表)로 우뚝 서고, 그 향기로움이 세대를 넘어,넓고 연연(連延)히 퍼져나갈 수 있도록정성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그리하여 내년 추모식에서는 더욱 떳떳한 마음으로,선생님 앞에 농익은 열매를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이를 위한, 춘천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봄이 된 지금, 동백꽃의 알싸한 향기가어느덧, 변함없이 실레마을 감싸돌고 있습니다. 동백꽃은 김유정 선생님의 혼이자,그의 작품 속에서 피어오르는 화해와 융화의 징표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유정 선생님을 사랑하는 여러분.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주셔야 합니다. 또, 당연히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히 보기2 / 3